백제의 영광, 360도 회전 객석에서 부활한다… 뮤지컬 ‘더킹: 무령’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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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 백제 중흥 이끈 무령왕 서사 재조명… 충남 최초 첨단 무대 기술로 압도적 몰입감 선사

충남 공주의 세계문화유산 속에 잠들어 있던 웅진 백제의 영웅, 무령왕이 현대적인 감각의 창작 뮤지컬로 깨어난다.
백제문화전당(공주시 고마나루길 73)은 오는 5월 22일부터 6월 28일까지 고마홀에서 창작 뮤지컬 〈더킹: 무령(THE KING MURYEONG)〉을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이번 작품은 백제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무령왕의 역동적인 삶과 서사를 다룬다. 지난 2월 개관한 백제문화전당이 댄스컬 ‘비트인더미러빔’과 가족극 ‘왕관을 찾아서’에 이어 야심 차게 내놓은 세 번째 백제 역사 기반 콘텐츠다.
특히 이번 공연은 충남 최초로 도입된 ‘360도 회전 객석’과 ‘3면 영상 맵핑’ 기술이 결합한 관객 중심형 무대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연장의 3면을 가득 채운 화려한 입체 영상이 관객의 시야를 장악하고, 극의 전개에 따라 객석이 360도로 회전하며 관객을 백제 역사의 소용돌이 한가운데로 안내한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역사의 한 장면에 직접 서 있는 듯한 생생한 몰입감을 제공한다는 평이다.
제작진의 면면도 탄탄하다. 뮤지컬계의 베테랑 에이치제이컬쳐(HJ Culture)의 한승원 예술감독과 정찬수 연출이 지휘봉을 잡았다. 무령왕 역에는 이현재 배우가, 무령왕비 역에는 장유정 배우가 캐스팅되어 호흡을 맞춘다. 극의 흐름을 돕는 해설자이자 신비로운 존재인 ‘진묘수’ 역은 박두희 배우가 맡아 극의 중심을 잡는다. 여기에 동서남북을 수호하는 사신(청룡·백호·주작·현무) 캐릭터가 등장해 판타지적인 요소를 더하며 극적 재미를 배가시킨다.
공주문화관광재단 김지광 대표이사는 “백제문화전당은 단순히 유물을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예술을 통해 과거가 살아 숨 쉬는 창작의 산실로 거듭나야 한다”며 “앞으로도 공주가 지닌 독창적인 역사 자산을 활용해 세계적인 수준의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백제문화전당은 개관 이후 지역의 역사 자산을 활용한 다채로운 공연을 잇달아 선보이며 공주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번 〈더킹: 무령〉 역시 백제의 위대한 유산을 오늘날의 시각으로 재해석하며 지역 주민은 물론 전국 뮤지컬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 예매와 관련된 상세 정보는 백제문화전당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