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연금공단, ‘뭐랭하맨’ 홍보대사 위촉…지역 소통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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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기반 인플루언서와 협력 본격화…지역상생 가치 알리고 주민 눈높이 홍보 강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공무원연금공단이 제주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 접점을 한층 넓히기 위해 지역 인플루언서를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김동극, 이하 ‘공단’)은 15일 공단의 지역 상생·협력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 지역 인플루언서인 ‘유튜버 뭐랭하맨’을 공단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 공무원연금공단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김동극, 이하 ‘공단’)은 15일 공단의 지역 상생·협력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 지역 인플루언서인 ‘유튜버 뭐랭하맨’을 공단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 공무원연금공단

공단이 제주 이전 이후 꾸준히 추진해 온 지역상생 활동을 보다 친근하고 효과적인 방식으로 알리겠다는 취지로, 공공기관이 지역 기반 콘텐츠 창작자와 손잡고 소통 전략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공무원연금공단은 지난 15일 제주 지역 인플루언서인 유튜버 ‘뭐랭하맨’을 공단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위촉은 공단이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가치를 널리 알리고, 주민들과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소통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형식적 홍보를 넘어 지역민이 일상에서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콘텐츠를 통해 공단의 역할과 활동을 자연스럽게 전달하겠다는 구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공단은 2015년 본사를 제주로 이전한 이후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중요한 과제로 삼아 다양한 사회공헌과 밀착형 사업을 이어왔다. 하지만 공공기관의 활동은 종종 주민들에게 다소 멀고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한계도 있었다. 이에 따라 공단은 지역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진 인플루언서를 홍보대사로 위촉함으로써 기관의 메시지를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고, 지역 주민의 관심과 공감대를 끌어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홍보대사로 위촉된 뭐랭하맨은 제주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지역의 문화와 일상, 현장 이야기를 친숙한 방식으로 풀어내 온 인플루언서다. 제주 지역 주민들과 폭넓게 소통해 온 만큼, 공단이 추진하는 지역상생 활동을 대중적인 언어와 콘텐츠로 전달하는 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단과의 인연도 이미 한 차례 이어진 바 있다. 뭐랭하맨은 지난해 공단이 운영한 ‘지역 아동 생존수영 프로그램’의 일일 체험 콘텐츠에 참여하며 공단의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직접 소개한 경험이 있다. 이 같은 기존 협업 경험이 이번 공식 위촉으로 이어진 셈이다.

앞으로 뭐랭하맨은 공단 홍보대사로서 공단이 주최하는 주요 지역행사에 참여하고, 다양한 홍보 콘텐츠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공단은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의 눈높이에 맞춘 소통을 확대하고, 공단이 수행하는 여러 사업과 사회공헌 활동, 지역상생 가치 등을 보다 효과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기관 입장에서는 지역주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주민들 입장에서는 공단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보다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되는 셈이다.

이번 위촉은 공공기관 홍보 방식의 변화라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과거 공공기관의 홍보가 보도자료나 공식 행사 중심이었다면, 최근에는 대중 친화적인 콘텐츠와 지역 밀착형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지역에 기반을 둔 기관일수록 주민의 신뢰와 공감이 중요한 만큼, 지역에서 영향력을 가진 인물과의 협업은 단순한 이미지 제고를 넘어 실제 소통 효과를 높이는 수단으로 평가된다. 공무원연금공단 역시 이런 흐름 속에서 제주 지역 주민과의 정서적 거리를 좁히고, 기관의 공공적 역할을 보다 생활밀착형으로 전달하려는 시도를 본격화한 것으로 읽힌다.

김동극 이사장은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계기로 공단의 지역상생 가치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보다 많은 지역주민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적극 소통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홍보대사를 세우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공단은 실제로 제주 이전 이후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여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본사 유휴공간을 활용한 장애인 고용카페 설치, 지역 초등학생 돌봄센터 조성 등은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사업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공단은 단순한 행정기관을 넘어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함께 참여하는 공공기관의 역할을 확대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공단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 ‘2025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제’에서 2년 연속 최고 등급인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는 지역사회와의 상생 활동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지속성과 실질성을 갖춘 사업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공단이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통해 이러한 활동을 더 널리 알리고 주민 참여를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결국 이번 위촉은 공무원연금공단이 지역사회와의 관계를 더욱 촘촘히 다지기 위한 새로운 소통 실험으로 볼 수 있다. 공공기관의 사회공헌이 주민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그 가치 역시 충분히 확산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지역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은 공단의 메시지를 보다 살아 있는 방식으로 전달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제주를 기반으로 한 공단의 지역상생 행보가 이번 홍보대사 위촉을 통해 어떤 시너지를 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