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보성사랑상품권 모바일 결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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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5개 가맹점에 ‘착’ 결제시스템 무료 지원…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본격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보성군이 지역화폐 이용 편의를 높이고 소상공인의 결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보성사랑상품권 모바일 결제시스템 확대에 나선다.

스마트폰 기반 결제 인프라를 지역 상권 전반에 확산해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의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경제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겠다는 취지다.

보성군은 오는 5월 22일부터 6월 중순까지 ‘착(chak)’ 앱 기반 모바일 결제시스템 도입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조폐공사가 주관하며, 관내 카드형 보성사랑상품권 가맹점 1085개소를 대상으로 결제시스템 설치를 무료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이 본격화되면 보성사랑상품권 이용자는 스마트폰을 활용해 보다 쉽고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 기존보다 접근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지역화폐 사용이 일상 소비 속에 더욱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맹점 입장에서도 결제 과정이 단순해지고 운영 효율성이 높아져, 소규모 점포의 실질적인 영업 편의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보성군은 특히 이번 모바일 결제시스템 도입이 단순한 결제수단 추가에 그치지 않고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소비 환경이 비대면과 모바일 중심으로 빠르게 바뀌는 가운데, 지역 소상공인 역시 변화하는 결제 방식에 대응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춰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상품권 사용 편의가 높아질수록 지역 내 소비 순환도 한층 활성화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설치 지원은 현장 방문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국조폐공사 관계자와 군민으로 구성된 ‘착(chak) 서포터즈’가 직접 가맹점을 찾아가 결제시스템 설치를 돕고 사용 방법까지 안내할 예정이다. 단순한 기기 보급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 활용이 가능하도록 밀착 지원한다는 점에서 제도의 안정적 정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보성군은 이와 함께 ‘2026년 착(chak) 군민 서포터즈’도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5명으로, 보성군에 거주하면서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한 군민이면 지원할 수 있다. 모집은 오는 5월 20일까지 진행되며, 선발된 서포터즈는 5월 22일부터 사업 종료 시까지 활동하게 된다.

서포터즈는 가맹점을 직접 방문해 모바일 결제시스템 설치를 지원하고, 사용 방법 안내와 현장 홍보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군은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행정 주도의 일방적 보급을 넘어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사업의 현장성과 실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참여자에게는 활동 실적에 따른 활동비가 지급되며, 활동확인서 발급과 우수 서포터즈 선정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서포터즈 발대식과 활동 교육은 5월 22일 오후 3시 보성군청 1층 소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군은 사전 교육을 통해 현장 대응 능력과 안내 역량을 높여, 가맹점들이 모바일 결제시스템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보성사랑상품권의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상권에 디지털 기반 결제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화폐는 단순한 결제수단을 넘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중요한 정책 수단인 만큼, 이용 편의 개선은 곧 지역경제 활성화와도 직결된다는 평가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모바일 결제시스템 도입은 보성사랑상품권 사용 편의를 높이고 지역 상권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과 소상공인이 더욱 편리하게 지역화폐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보성군의 이번 사업은 지역화폐 정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결제환경 개선에까지 나섰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모바일 기반 소비 흐름에 맞춘 이번 결제시스템 확대가 지역 상권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끌어올리고, 보성사랑상품권의 실질적인 사용 확대를 이끄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