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석진 ‘교육시설관리공단’ 설립…교사 행정 부담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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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안전 업무 전담 이관 추진…“선생님이 서류 대신 수업자료를 들게 하겠다”

[위키트리 대전=장윤아 기자] 오석진 대전교육감 후보가 학교 시설·안전 업무를 전담하는 전국 최초 ‘교육시설관리공단’ 설립 공약을 발표하며 교원 행정업무 경감에 나섰다.
오 후보는 26일 “교사가 시설 민원과 안전 업무 대신 학생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교육시설관리공단 설립 구상을 공개했다.
그는 현재 학교 현장에서 교사와 관리자들이 수업과 생활교육 외에도 CCTV 관리와 시설 점검, 노후 건물 보수 대응, 안전 민원 처리, 각종 사고 대응 등 시설 관련 업무까지 떠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시설 안전 문제는 단순 행정을 넘어 법적·심리적 부담까지 동반해 교사들의 교육 집중도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선생님이 서류 대신 수업자료를 들게 하겠다”며 “교사가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보다 시설과 안전 업무에 더 많은 에너지를 쓰는 현실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육시설관리공단 설립을 통해 학교 시설 유지보수와 안전 점검, 공사 관리, 민원 대응, 시설 사고 관련 법적 책임까지 전문 인력이 전담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오 후보 측은 이 같은 시스템이 구축되면 교사의 시설·행정 관련 업무를 5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사들이 수업 연구와 학생 상담, 생활교육, 진로지도 등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설명이다.
또 학교 체육관과 운동장, 도서관, 문화예술 공간 등을 전문적으로 관리해 주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개방하는 미래형 ‘에듀-컴플렉스(Edu-Complex)’ 모델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대전은 과학과 교육의 도시인 만큼 교육행정 역시 과학적으로 혁신해야 한다”며 “교사는 교육에, 안전 전문가는 시설에 집중하는 선진형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