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88시간 무한 책임 유세 돌입…“사즉생의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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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층 표심 결정하는 선거 전 마지막 주말, 오 후보 집중 공략
선거 막판 서울시장 선거판이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사전투표 이틀째이자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각 후보 진영이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남은 선거운동 시간을 모두 쏟아붓는 강행군으로 막판 표심 잡기에 나섰다.
‘88시간’이라는 숫자에는 단순한 시간 이상의 의미가 담겼다. 숫자 88을 옆으로 눕히면 끝없이 이어지는 무한대 기호가 되는 만큼, 서울시민의 삶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운 것이다. 선거운동 종료 전 마지막 주말, 오 후보는 사즉생의 각오를 강조하며 서울 전역을 훑는 현장 유세에 돌입했다.

선거운동 마감 시작까지 88시간 총력 유세 돌입
오 후보 캠프 측은 이날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배포해 선거운동 마감 시각인 다음 달 2일 밤 12시까지 총 88시간 동안 빈틈없는 총력 유세를 펼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캠프 관계자는 숫자 88을 옆으로 눕혔을 때 끝없이 이어지는 무한대 기호가 그려지는 것처럼, 남은 선거 기간 서울시민의 안전과 삶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무한한 책임감을 사즉생의 각오로 보여주겠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 후보는 남은 시간 동안 서울 각지의 유권자들과 직접 눈을 맞추고 악수를 나누며 발로 뛰는 현장 밀착형 호소를 이어갈 계획이다.

여당 캠프에서는 이번 주말이 사전투표 기간과 겹치는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이라는 점에서 표심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의 향방을 가를 핵심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남은 기간 표심을 극대화하기 위한 총력전에 사활을 걸었다. 한편 오 후보는 사전투표 첫날이었던 지난 29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직접 찾아 이미 한 표를 행사했다.
첫날 은평·강서 거쳐 여의도 한강공원 방문
유세 첫날인 30일 아침 오 후보는 오전 9시 무렵 은평구 불광천을 찾아 주말 아침 산책을 나온 시민들과 첫 인사를 나누며 본격적인 주말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불광천 인사를 마친 뒤에는 강서구로 이동해 가양장터와 방신시장의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들을 차례로 만나며 골목상권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민생 중심의 행보를 이어갔다.
오후 1시 30분부터는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버스 선착장과 한강공원 일대로 자리를 옮겨 주말을 맞아 공원을 찾은 나들이객들과 함께 걷는 '오세훈과 함께 걸어요' 캠페인을 전개했다. 야외 소통 일정을 마친 오 후보는 서남권 주거지 정비 벨트 지역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양천구 목동 현대백화점 주변과 구로구 고척 아이파크몰, 개봉역을 연이어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개봉역에서 진행한 집중 유세에서는 구로 지역을 서남권의 새로운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체적인 포부를 담아 '투트랙 주거 안심' 구상을 피력했다.
서남권 주거 정비 벨트 공략 및 골목 상권 순회
이후 오 후보는 금천구 현대시장과 용산구 후암시장 등 전통시장 상권 지역을 잇달아 방문해 골목 민심을 다진 뒤, 서초구 방배역 사거리에서 저녁 유세를 하는 것으로 무한 책임 유세 첫날의 강행군 일정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 오전 9시 투표율 13.35% 기록

이번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사전투표 열기도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사전투표 둘째 날인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누적 투표율은 13.35%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체 선거인 4464만 9908명 중 595만 9952명이 투표에 참여한 결과다. 이 같은 흐름은 지난 제8회 지방선거 당시 동일한 시간대 투표율이었던 11.81%와 비교했을 때 1.54%포인트 높은 수치다.
시도별 투표 현황을 보면 전남이 25.32%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고, 전북(22.08%), 강원(16.38%), 광주(16.20%), 세종(14.39%) 등이 그 뒤를 이어 높은 투표율을 기록 중이다. 반면 가장 투표율이 저조한 지역은 10.37%에 그친 대구로 나타났다. 격전지가 몰린 수도권의 경우 서울은 12.89%, 경기는 11.40%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