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난입해 고령 운전자 폭행”…휴가 나온 군인, 경찰까지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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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물어뜯는 이상 행동까지

휴가 중이던 현역 군인이 새벽 도심 한복판에서 지나가던 트럭을 막아 세운 뒤 고령 운전자를 폭행한 사건이 알려졌다. 경찰관까지 공격을 받은 것으로 파악돼 더욱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 휴가 나온 군인이 고령 운전자와 경찰을 공격한 사건을 소개해 주목된다. 해당 방송 자료 캡쳐. / 유튜브 'JTBC News'
지난 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 휴가 나온 군인이 고령 운전자와 경찰을 공격한 사건을 소개해 주목된다. 해당 방송 자료 캡쳐. / 유튜브 'JTBC News'

지난 1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달 22일 오전 5시경 서울 동대문구의 한 왕복 7차선 도로에서 발생한 사건이 소개됐다.

제보자에 따르면 당시 그는 건물 안에 있었던 와중에 도로에서 들려오는 큰 소리에 밖을 내다봤다. 이때 한 군인이 차량을 막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목격자는 해당 남성이 처음에 택시를 잡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남성은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며 차량들을 붙잡으려고 접근했다. 결국 이 과정에서 파란색 트럭 한 대를 막아 멈춰 세웠다.

상황을 수상하게 여긴 고령의 트럭 운전자가 자리를 떠나려고 하자 남성은 조수석에 올라탔다. 이어 트럭 운전자가 차량 밖으로 내리자 남성은 운전자를 뒤따라내려 공격하기 시작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도 남성이 떠나려는 트럭의 차량 문 근처에 접근해 강제로 붙잡는 모습이 포착됐다. 또한 남성을 피해 트럭에서 내린 운전자를 붙잡고 놓지 않는 모습도 엿보였다. 피해 운전자는 제보자에게 "모르는 사이다.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다급하게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에 따르면 남성은 건장한 체격이었으며 운전자는 고령에 왜소한 체구였다. 키와 연령, 힘 차이가 크게 나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해당 남성은 피해자를 뒤에서 제압한 뒤 귀를 물어뜯는 이상 행동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남성은 피해자를 폭행하는 동안에도 스피커폰으로 누군가와 통화를 이어가며 언성을 높였다.

남성이 떠나려는 트럭의 차량 문 근처에 접근해 강제로 붙잡는 모습이 포착됐다. / 유튜브 'JTBC News'
남성이 떠나려는 트럭의 차량 문 근처에 접근해 강제로 붙잡는 모습이 포착됐다. / 유튜브 'JTBC News'
남성은 피해자를 뒤에서 제압한 뒤 귀를 물어뜯는 이상 행동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제압 과정에서 경찰관까지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 유튜브 'JTBC News'
남성은 피해자를 뒤에서 제압한 뒤 귀를 물어뜯는 이상 행동까지 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제압 과정에서 경찰관까지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 유튜브 'JTBC News'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이후에도 남성의 행동은 멈추지 않아 제압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이 발버둥 치는 과정에서 경찰관들과 시민들이 함께 나선 후에야 남성을 떼어낼 수 있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남성은 경찰관까지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인 결과 해당 남성은 현역 군인 신분으로 휴가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폭행·상해·공무집행방해·재물손괴 등의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며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군인 신분으로 군사경찰이 수사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다. 정확한 범행 동기와 당시 상태는 수사를 통해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시행령 제 18조(복무태도 등)에 따르면 군인은 군의 위신(威信)과 군인으로서의 명예를 손상시키는 행동을 하여서는 아니 되며, 항상 용모와 복장을 단정히 하여 품위를 유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