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50.2% vs 박형준 48.3% '부산시장' 출구조사 초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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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예측조사 결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최고의 승부처로 손꼽히는 부산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초접전 승부를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 / 연합뉴스

3일 오후 6시 정각 투표 종료와 함께 베일을 벗은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 공동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재수 후보는 50.2%, 박형준 후보는 48.3%의 예상 득표율을 각각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두 후보 간의 격차는 불과 1.9%포인트로, 두 진영 모두 피 말리는 경합을 이어가는 형국이다.

동시간대에 공개된 종합편성채널 JTBC의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전재수 후보가 53.9%를 확보하며 44.4%를 기록한 박형준 후보를 9.5%포인트라는 다소 여유 있는 격차로 따돌리고 예측 1위에 명단을 올렸다. 이처럼 방송사나 조사 방식에 따라 수치가 미세하게 엇갈리는 흐름을 보이면서 양 후보의 선거 캠프는 긴장감 속에 향후 본격적으로 전개될 개표 진행 상황을 끝까지 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광역단체장 선거와 함께 출구조사가 집행된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도 단 1%포인트 차이의 초박빙 대결이 예고됐다. 출구조사 수치를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42.6%,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41.6%를 각각 나타내 오차범위 안에서 격렬한 선두 다툼을 벌이는 상황이다. 보수 성향을 띤 무소속 후보의 출마로 보수 성향 유권자들의 표심이 일부 분산된 가운데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는 15.8%의 득표율을 얻는 데 머물렀다. 이 지역은 이른바 낙동강 벨트의 핵심 요충지인데다 여야 중 어느 한쪽의 우세를 쉽게 점칠 수 없는 대혼전 구도가 형성되어 최종 당선인의 윤곽은 개표가 후반부에 접어들어야 가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본투표 날인 3일 서울 서초구 서래초등학교에 설치된 투표소 현장에서는 기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KBS와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이번 출구조사 데이터는 선거 당일의 전체 투표 절차가 모두 마감되는 오후 6시 정각을 기해 방송을 통해 전면 공개됐다.

지상파 방송사가 내놓은 이번 조사는 방송 3사와 한국방송협회가 공동으로 조직한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의 주관 아래 이날 오전 6시부터 투표 마감 시각인 오후 6시까지 대대적으로 실시됐다. 위원회는 전국 총 595개소의 투표소 현장에서 기표를 끝내고 밖으로 나오는 유권자 약 10만 명을 추출해 표심을 정밀하게 확인했다.

조사 대상 직위는 전국 16개 시·도의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선거다. 다만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경우 전체 지역구가 아닌 전국적인 정치적 상징성이 짙은 경기 평택을과 부산 북구갑 등 단 두 곳에서만 제한적으로 출구조사를 집행했다. 이번 예측 결과는 향후 최종 본 투표율의 추이와 사전투표의 보정치가 어떻게 반영되느냐에 따라 막판에 순위가 뒤바뀔 여지도 남아있어 정확한 당선인의 윤곽은 밤이 깊어서야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