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서 최악의 참패’ 국민의힘이 보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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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 지역 개표 끝까지 지켜봐야”
국민의힘이 6·3 지방선거에 대한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광역단체장 16곳 가운데 1곳에서만 우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오자 "접전 지역 개표를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언석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3일 투표 종료 후 여의도 당사 개표상황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출구조사에서 4~5곳이 접전 지역으로 분류되는데, 과거에 12%포인트 차이가 났던 게 결과적으로 8%포인트 승리로 나온 적이 있다"며 "접전 지역은 개표를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대구시장 선거에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49.1%)와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49.9%)가 초박빙으로 나온 것과 관련해 송 위원장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며 "공천 과정이 매끄럽지 못한 게 대구 시민께 불편함을 드린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추 후보가 열심히 노력했고 민심이 바뀌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개표 결과를 보면 우리 당이 승리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한다"고 덧붙였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전망에 대해서는 "14곳 중 국민의힘 출신이 있던 곳은 1곳밖에 없다"며 "정치 지형 자체가 유리하지 않은 상황에서 시작해 3, 4곳에서 당선되면 매우 좋고, 2석을 차지하게 돼도 의석이 늘어나는 결과"라고 말했다.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민주당은 서울(정원오)·경기(추미애)·인천(박찬대)·경남(김경수)·울산(김상욱)·대전(허태정)·세종(조상호)·충남(박수현)·충북(신용한)·전남광주(민형배)·제주(위성곤) 11곳에서 앞섰다.
국민의힘이 우위를 보인 곳은 경북 1곳이다. 이철우 후보가 69.7%를 득표할 것으로 예측돼 오중기 민주당 후보(30.3%)를 압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격전지 선거로 꼽힌 서울시장 선거에선 정원오 민주당 후보가 51.4%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46.0%)에 앞섰다. 부산시장 선거에선 전재수 민주당 후보(50.2%)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48.3%)가 오차범위 내 접전이었고, 대구시장 선거에선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49.9%)와 김부겸 민주당 후보(49.1%)가 사실상 동률이었다. 전북지사 선거에선 이원택 민주당 후보(48.5%)와 김관영 무소속 후보(46.3%), 강원지사 선거에선 우상호 민주당 후보(51.3%)와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48.7%)가 각각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출구조사는 전국 16개 시도 61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유권자를 대상으로 입소스·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실시했다. 오차범위는 최소 ±1.7%포인트에서 최대 ±4.1%포인트(95% 신뢰수준)다.
JTBC는 자체 예측조사에서 민주당 10곳, 국민의힘 1곳 승리를 예상했고, 대구·충남·충북·전북·경남 5곳을 경합지로 분류했다. 서울시장의 경우 정 후보 53.5%, 오 후보 42.9%로 10.6%포인트 차를 예측했다. 방송 3사가 접전으로 분류한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전재수 민주당 후보(53.9%)가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44.4%)에 앞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