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개표율 22.87% 상황에서 한동훈 16.14%p 차로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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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구조사선 하정우 42.6%, 한동훈 41.6%, 박민식 15.8%
3일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개표 초반 한동훈 무소속 후보를 크게 앞서고 있다. 개표율 22.87% 기준 하 후보는 54.16%(1만19표)로 한 후보(38.02%, 7033표)를 16.14%포인트(2986표) 차로 따돌리고 있다. 다만 개표율이 아직 30%에 못 미치는 만큼 최종 결과를 단정하기는 이르다.

앞서 오후 6시 발표된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는 하 후보 42.6%, 한 후보 41.6%,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15.8%로 하 후보와 한 후보의 격차가 1%포인트에 불과한 오차범위 안의 초박빙이었다. JTBC 예측조사에서는 한 후보가 48.1%, 하 후보가 37.6%를 기록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한 후보의 정치적 재기 여부를 가르는 선거로 주목받았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당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 후보가 승리할 경우 보수 진영 재편의 중핵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왔다. 반면 패배할 경우 한 후보에게 반감이 큰 강성 보수층에서 책임론이 제기되는 등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시각도 적지 않았다.
이번 선거는 한 후보가 뛰어들면서 처음부터 보수 표 분열이 핵심 변수로 꼽혔다. 보수 성향 표가 한 후보와 박 후보로 나뉠수록 하 후보에게 유리한 구도였다. 선거전 내내 하 후보 측은 한 후보를 지역 기반 없는 낙하산으로 규정하며 공세를 폈고, 박 후보는 '진짜 북구 사람'이라는 연고론을 내세워 한 후보와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