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청정 바다의 맛, 올해도 풍성하다…건다시마 첫 위판 26톤·1억 9천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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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위판량 50.6%·위판액 32.1% 증가…7월 초까지 수확·건조 작업 이어져

완도군은 지난달 29일 완도금일수협 건다시마 위판장에서 2026년산 건다시마 첫 위판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첫 위판 물량은 26톤으로 지난해 첫 위판 대비 위판량이 50.6% 증가했으며, 총 위판액은 1억 9천만 원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5월 27일에는 초매식과 풍작 기원제가 열려 다시마 생산 어업인들과 함께 건다시마 풍년과 안전 조업을 기원한 바 있다. 그 기원이 첫 위판 결과로 이어진 셈이다.
◆전국 다시마의 66%가 완도에서 난다
완도군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다시마 주산지다. 지난해 기준 37만 5천 톤의 다시마를 생산해 전국 생산량(56만여 톤)의 66%를 차지했다. 전국에서 소비되는 다시마 3개 중 2개가 완도산인 셈이다.
'바다의 불로초'라고 불리는 완도 다시마는 청정 해역에서 자라 특유의 깊은 맛과 풍부한 향을 자랑한다. 요오드, 미네랄, 식이섬유 등이 풍부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위판량·위판액 모두 증가…단가는 소폭 하락
이번 첫 위판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위판 가격은 최고가 9,700원, 최저가 5,500원, 평균가 7,289원으로 형성됐다. 총 위판액은 1억 9천만 원이다.
지난해 첫 위판과 비교하면 위판량은 50.6%, 위판액은 32.1% 증가한 수치다. 다만 평균 단가는 1,023원 하락했다. 물량이 크게 늘어난 만큼 단가가 소폭 조정된 것으로, 전체 위판액은 오히려 늘어나 어가 소득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일읍·신지면·약산면·생일면…7월 초까지 수확 이어진다
건다시마 수확·건조 작업은 완도 금일읍을 비롯해 신지면, 약산면, 생일면을 중심으로 7월 초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수확 시즌이 이제 막 시작된 만큼 앞으로 더 많은 물량이 위판장으로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군은 앞으로도 인증 부표 보급 지원, 양식 어장 자동화 시설 장비 지원 등을 추진해 고품질 다시마 생산과 어가 소득 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품질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이는 지원책으로 완도 다시마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청정 완도 바다가 키워낸 건다시마가 올해도 풍성한 수확으로 어업인들의 땀에 보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