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당선인,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 출범…삼성전자 前 사장이 위원장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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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위원회·20명 전문가 구성…나주 빛가람혁신도시서 7월 20일까지 시정 청사진 마련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백년대계를 설계할 준비 기구가 닻을 올렸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은 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특별시 출범을 준비하는 인수위원회 성격의 기구인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이하 대전환기획위원회) 구성안을 발표했다. / 노해섭 기자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은 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특별시 출범을 준비하는 인수위원회 성격의 기구인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이하 대전환기획위원회) 구성안을 발표했다. / 노해섭 기자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은 4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특별시 출범을 준비하는 인수위원회 성격의 기구인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이하 대전환기획위원회) 구성안을 발표했다. 시정 운영 방향과 핵심 공약 실행계획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는 이 위원회는 조만간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사무공간을 마련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민 당선인은 "전남광주 통합은 압도적으로 성장해 더 크고 힘 있는 미래로 나아가는 위대한 도약의 시작"이라며 "이 절호의 기회를 반드시 성공으로 만들기 위해 통합특별시 백년대계를 가장 확실하게 설계할 수 있는 최고 전문가들을 모셨다"고 밝혔다.

◆위원장에 정은승 전 삼성전자 사장…반도체·첨단산업 전문가가 성장전략 총괄

대전환기획위원회 위원장은 정은승 전 삼성전자 사장이 맡는다. 반도체와 첨단산업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전문가로, 통합특별시의 미래 성장전략 수립을 총괄하게 된다.부위원장에는 백승주 순천대학교 석좌교수가 임명됐다.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한 재정·행정 전문가로, 통합특별시의 조직과 행정체계 정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정은승 전 삼성전자 사장(왼쪽),백승주 순천대학교 석좌교수
정은승 전 삼성전자 사장(왼쪽),백승주 순천대학교 석좌교수

◆7개 위원회·20명 전문가…성장·균형·기본사회·녹색도시·시민주권 5대 원칙 반영

대전환기획위원회는 ▲기획위원회 ▲시민주권위원회 ▲산업경제위원회 ▲과학기술위원회 ▲도시공간위원회 ▲문화관광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등 7개 위원회, 총 2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다.

민 당선인은 위원회 구성의 기준으로 성장통합, 균형통합, 기본사회, 녹색도시, 시민주권 등 통합특별시 운영의 5대 원칙을 제시했다. 특히 "통합특별시 운영의 최우선 목표는 성장이고, 시정 운영 전 과정을 관통하는 핵심 원리는 시민주권"이라며 "이 두 축 위에서 흔들림 없이 특별시를 운영할 기반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왜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인가…"전남·광주 상생의 상징적 공간"

위원회 활동 공간을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로 정한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민 당선인은 "빛가람공동혁신도시는 전남과 광주가 함께 힘을 모아 만든 전국 최대 규모의 혁신도시이자 가장 대표적인 상생 사례"라며 "광주와 전남이 함께했을 때 어떤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통합의 의미를 담은 공간에서 통합특별시의 첫 공식 준비 작업을 시작하고 마무리하겠다는 상징적 선택이다.

◆7월 20일까지 시정 청사진 완성…특별·자문·실무위원회도 별도 구성

위원회는 공식 활동기한인 7월 20일까지 통합특별시 출범 초기 시정 운영 방향과 핵심 공약 실행계획을 마련한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과제 발굴, 예산과 법령 검토를 통한 실행력 강화, 단기 현안과 중장기 발전 전략을 종합한 시정 청사진 수립이 주요 과제다.

민 당선인은 "법령상 위원회 체계만으로는 통합특별시 준비 과제를 모두 담아내기 어렵다"며 행정혁신, 재정혁신, 해양수산 등 주요 분야에 대해 별도의 특별위원회와 자문위원회,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늘 듣고, 공부하고, 토론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대전환기획위원회가 되도록 저부터 앞장서겠다"며 "320만 특별시민과 함께 통합특별시의 성공적인 첫걸음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