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 스트레스, 푸른 파도에 씻어내요”… 완도해양치유센터, 새로운 수학여행의 패러다임을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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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고교생 등 50개교 1700여 명 방문해 '대호평'… 맞춤형 해양치유 프로그램으로 학생 중심의 '웰니스 교육 관광' 선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최근 교육계의 현장학습과 수학여행 트렌드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완도해양치유센터를 찾은 대기고등학교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완도군
완도해양치유센터를 찾은 대기고등학교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완도군

단순히 유명 관광지를 점 찍듯 돌아보거나 놀이공원 등에서 시간을 보내는 과거의 천편일률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입시 경쟁과 학업 스트레스에 지친 학생들의 심신을 달래고 내면의 회복을 돕는 ‘웰니스(Wellness)’가 새로운 핵심 키워드로 급부상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천혜의 자연환경과 최첨단 치유 시설을 완벽하게 갖춘 전남 완도의 ‘완도해양치유센터’가 전국의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교육·치유 명소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교육 관광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 바다의 품에 안긴 교실, 학생들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지다

청정한 남해의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한 완도해양치유센터는 최근 교문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특별한 경험을 갈망하는 학생들로 연일 북적이고 있다. 센터 측에 따르면, 개관 이후 현재까지 전국 각지에서 무려 50개 학교, 1,756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이곳을 찾아 해양치유가 선사하는 놀라운 회복의 에너지를 직접 체험하고 돌아갔다. 특히 최근에는 바다 건너 제주도에 위치한 대기고등학교 학생들이 수학여행의 주요 코스로 완도를 전격 방문하여 다채로운 치유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잊지 못할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처럼 지역의 경계를 허물고 전국구 단위의 학교 단위 방문객이 줄을 잇는 현상은, 완도해양치유센터가 제공하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누적된 스트레스와 긴장감을 해소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생생하게 방증하는 대목이다.
완도해양치유센터 전경/완도군
완도해양치유센터 전경/완도군

■ 오감을 깨우는 다채로운 맞춤형 해양치유 프로그램

완도해양치유센터가 이처럼 학교 단체 관람객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가장 큰 비결은 단연 학생들의 눈높이와 흥미를 완벽하게 고려해 세심하게 기획된 ‘맞춤형 특화 프로그램’에 있다. 센터는 청소년들의 신체적, 정서적 발달 단계를 고려하여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끊임없이 개발 및 제공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따뜻한 해수가 채워진 '딸라소풀(Thalassotherapy Pool)'에서 전문 강사의 섬세한 지도 아래 진행되는 수중 테크 프로그램은 평소 운동량이 부족한 학생들의 근육을 부드럽게 이완시키고 활력을 불어넣어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와 더불어, 고운 모래가 끝없이 펼쳐진 완도의 자랑 '명사십리' 청정 해변을 맨발로 걷는 어싱(Earthing) 체험은 자연과 깊이 교감하며 심리적 안정을 찾는 최적의 코스로 꼽힌다. 또한, 해양문화치유센터와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완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특산물을 직접 활용해 나만의 소품이나 건강한 요리를 만들어보는 체험 활동은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하는 동시에 훌륭한 생태 교육의 장으로 그 가치를 빛내고 있다.
완도해양치유센터의 딸라소풀에서 해양치유를 체험하고 있는 학생들 . / 완도군
완도해양치유센터의 딸라소풀에서 해양치유를 체험하고 있는 학생들 . / 완도군

■ 지자체와 교육청의 협업이 빚어낸 완벽한 '에듀 힐링' 시너지

완도해양치유센터의 성공적인 안착 이면에는 지자체와 교육 당국의 선도적이고 긴밀한 협력 체계가 단단하게 자리 잡고 있다. 완도군은 단순히 관광객을 유치하는 차원을 넘어, 치유와 교육을 결합한 새로운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일찌감치 전라남도교육청과 손을 맞잡고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일선 학교의 정규 교육과정과 자연스럽게 연계할 수 있는 깊이 있는 맞춤형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하고 운영 중이다.

이러한 선제적인 민관학 협력 모델은 그야말로 완벽한 ‘윈윈(Win-win)’ 효과를 내고 있다. 완도군 입장에서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단체 관람객을 유치하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학교와 학생들은 꽉 막힌 교실을 벗어나 탁 트인 바다에서 심신을 치유하는 힐링의 시간을 갖는 동시에, 해양 자원의 가치와 환경 보호의 중요성까지 체득하는 일석이조의 교육적 성과를 거두고 있어 교육 현장의 찬사가 끊이지 않고 있다.

■ 누적 방문객 14만 명 돌파, 대한민국 웰니스 관광의 독보적 랜드마크

단순한 관광 시설을 넘어 국민 건강 증진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완도해양치유센터의 위상은 화려한 수상 실적과 객관적인 수치로도 명확하게 증명된다. 센터는 지난 2024년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엄격한 심사에서 당당히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최초 선정된 데 이어, 그 우수한 시설 관리와 프로그램 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받아 올해 다시 한번 재지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성황리에 개관한 이후 짧은 기간 동안 누적 이용객 14만 명을 가뿐히 돌파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해양치유 랜드마크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완도군과 센터 측은 현재의 성과에 결코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현장학습과 수학여행을 위해 완도를 찾는 전국의 수많은 학생들에게 더욱 다채롭고 내실 있는 치유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프로그램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푸른 파도 소리와 함께 학생들의 밝은 웃음꽃이 피어나는 완도해양치유센터가 대한민국 에듀 힐링 관광의 눈부신 미래를 활짝 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