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년의 흥겨움, 꽃과 새와 바람이 춤추는 ‘2026 영광법성포단오제’ 화려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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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부터 4일간 법성포 일원서 개최
'화조풍악(花鳥風樂)’ 주제로 국가무형유산과 현대적 감성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축제 예고

영광군은 다가오는 6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법성포단오제전수교육관 및 법성포뉴타운 일원에서 500년 역사의 깊은 정취와 현대적 즐거움이 완벽하게 조화된 대대적인 단오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마다 음력 5월 5일 단오를 전후해 열리는 이 행사는 지역의 고유한 토속 신앙과 공동체 문화가 결집된 최고의 제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 ‘화조풍악(花鳥風樂)’, 자연과 사람 그리고 전통의 아름다운 조화

■ 조창과 파시가 낳은 독특한 제전, 끈끈한 공동체 문화의 산실

특히 조선 중기 이후부터는 ‘숲쟁이’라 불리는 마을의 울창한 숲 일대에서 단오제가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주민들이 십시일반 정성껏 마련한 제철 음식을 나누고 서로의 안녕을 기원하던 끈끈한 나눔의 전통은 지금까지도 고스란히 이어져 내려오며 법성포단오제만의 가장 자랑스러운 공동체 문화의 상징으로 손꼽힌다.
■ 굿판에서 K-뮤직까지… 세대와 장르를 초월한 문화 대통합의 장
이번 축제는 국가무형유산 지정 행사의 품격을 유지하면서도 대중성을 놓치지 않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꽉 채워진다. 축제의 근간을 이루는 난장트기, 국악경연대회, 용왕제, 선유놀이, 산신제, 당산제 등 엄숙하고 화려한 전통 의식과 함께 단오제 씨름대회, 전국 연날리기 대회, 강강수월래, 창포 머리 감기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전통 민속놀이 체험이 축제장 곳곳에서 풍성하게 열린다.
또한, 지역 청소년과 문화예술인들이 주도적으로 꾸미는 퓨전 국악 공연, 단오 풍물 버스킹 등 다채로운 무대가 축제의 흥을 돋운다. 특히 6월 20일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K-뮤직페스티벌 ‘쉼’은 대중가수들의 열정적인 무대와 댄스, 락 공연 등이 결합되어 젊은 세대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한여름 밤의 짜릿한 추억을 선사할 핵심 콘텐츠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오감 만족 '난장마당' 신설, 먹거리와 휴식 아우르는 체류형 명품 축제
올해 법성포단오제는 관람객들의 편의와 즐거움을 극대화하기 위해 축제 공간 구성에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 과거 단오마당 위주의 평면적인 운영에서 탈피해, 맛있는 먹거리와 편안한 휴식, 그리고 신나는 공연을 한자리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인 ‘난장마당’을 새롭게 조성한 것이다.
감성적인 포토존과 다채로운 푸드트럭이 들어서는 난장마당에서는 ‘야! 놀자~’를 주제로 한 흥겨운 DJ 공연이 펼쳐지며, ‘난장마당Ⅱ’ 구역에서는 영광의 자랑인 굴비, 천일염, 젓갈 등 명품 특산품을 저렴하게 만나볼 수 있는 홍보 부스가 운영된다. 이 밖에도 스탬프 투어, 무료 사진 인화 서비스, 어린이 놀이터, 수유실 등 세심한 편의 시설을 대폭 확충해 체류형 축제로서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축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18일 오후 6시 30분에 열리며, 이어 ‘오백년의 흥, 천년의 소리’ 개막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아쉬움을 달래는 폐막 공연 ‘여름밤의 꿈, 단오로 물들다’와 함께 영광의 밤하늘을 수놓는 환상적인 불꽃놀이가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500년의 흥겨움을 싣고 불어오는 법성포의 단오 바람이 올여름 전국 방문객들의 가슴에 진한 감동과 낭만을 선사할 준비를 모두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