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또 한국 축구 역사 썼다…'축구의 신' 메시와 나란히 '이것'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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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와 손흥민, MLS 올스타전 같은 유니폼 입다
23년 만의 한국 선수, 손흥민이 올스타 선정된 이유
한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34·LAFC)이 또 한 번 역사를 썼다.

손흥민이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스타전 선발 라인업인 '퍼스트 일레븐(First XI)'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2003년 홍명보 현 대표팀 감독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올스타 선정이다.
MLS는 지난 5일(현지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7월 29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멕시코 리가 MX 올스타와 맞붙을 퍼스트 일레븐 1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퍼스트 일레븐은 MLS 정규시즌 전반기 활약을 기준으로 팬·선수·미디어 투표를 합산해 선정한다.
손흥민은 공격수 부문에서 리오넬 메시(39·인터 마이애미), 위고 카위퍼르스(시카고 파이어)와 함께 3명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MLS 리그 13경기에서 아직 득점은 없지만 9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존재감을 발휘한 것이 인정받았다.
북중미 챔피언스컵 기록까지 합산하면 공식전 21경기 2골 16도움으로, 골보다 도움 수치에서 리그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특히 MLS 사무국이 올스타전 공식 포스터에 손흥민을 중앙에 배치하고 메시·뮐러·팀 림과 함께 홍보에 활용했다. 이는 리그 차원에서 손흥민의 스타성을 적극적으로 내세우는 분위기라 볼 수 있다.
올스타 선정은 손흥민에게도 처음이다. 한국 선수가 MLS 올스타에 선정된 것은 2003년 LA 갤럭시에서 수비수로 활약했던 홍명보 현 감독 이후 약 23년 만이다. 홍 감독이 지도하는 대표팀의 주장이 스승의 기록을 동일 무대에서 재현한 셈이다.

손흥민과 메시는 이번 시즌 초부터 MLS의 흥행을 견인해온 양 축이다. 지난 2월 22일 LAFC 홈구장인 LA 메모리얼 콜리세움에서 열린 LAFC와 인터 마이애미의 2026시즌 개막전은 두 선수의 첫 MLS 맞대결로 관중 7만 5673명을 끌어모으며 MLS 역대 관중 수 2위를 기록했다.
당시 LAFC가 3-0으로 완승했고 손흥민은 선제골을 어시스트하며 활약했다. 경쟁 상대였던 두 선수가 이번 올스타전에서 같은 유니폼을 입고 공격을 이끌게 됐다.
퍼스트 일레븐 전체 명단은 공격수 손흥민·메시·카위퍼르스, 공격형 미드필더 자비에르 고조(레알 솔트레이크)·하니 무크타르(내슈빌), 수비형 미드필더 세바스티안 버홀터(밴쿠버 화이트캡스), 수비수 안디 나하르(내슈빌)·음베케젤리 음보카지(시카고 파이어)·팀 림(샬럿)·앤서니 마카니치(미네소타), 골키퍼 브라이언 슈베이크(내슈빌)이다.
올스타 최종 로스터는 26명으로 구성된다. 퍼스트 일레븐에 이어 나머지 15명은 올스타팀 감독인 샬럿FC 딘 스미스 감독이 13명을 선택하고, MLS 커미셔너 돈 가버가 2명을 지명해 채운다. 손흥민은 올스타전이 끝나는 시점에 맞춰 북중미 월드컵이 막바지에 접어드는 일정과 겹치지 않아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MLS는 이번 올스타전의 의미를 특별히 강조하고 있다. 사무국은 "올해는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이 열리는 해다. 수많은 MLS 및 리가 MX 선수들이 월드컵 무대를 누빈 후 올스타전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며 축제 분위기를 예고했다.
MLS 올스타팀은 2025년 리가 MX와의 이전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하며 MLS와 리가 MX 통산 전적 3승 1패로 앞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