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고 기록하고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광주시, 제71회 현충일 추념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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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공원 현충탑서 300여 명 참석해 호국영령 넋 기려
강기정 시장 "보훈의 가치, 흔들림 없는 통합특별시의 주춧돌 될 것"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엄숙한 추모의 장이 빛고을 광주에 마련됐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6일 광주공원 현충탑 앞에서 열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기리는 추념사를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6일 광주공원 현충탑 앞에서 열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을 기리는 추념사를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는 제71회 현충일을 맞아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일상 속 보훈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뜻깊은 추념식을 거행했다.

■ 전국에 울려 퍼진 사이렌… 300여 명의 묵념과 추모

광주광역시는 6일 오전 광주공원 현충탑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을 비롯해 장숙남 광주지방보훈청장, 지역 국회의원(양부남·정진욱·조인철·정준호·전진숙·박균택), 4·19 및 5·18 민주화운동 단체, 전몰군경유족, 상이군경, 보훈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을 엄수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6일 광주공원 현충탑 앞에서 열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헌화 및 분향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6일 광주공원 현충탑 앞에서 열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헌화 및 분향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기억하고 기록하고 책임을 다하겠습니다’라는 묵직한 주제 아래 열린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정각 전국에 울려 퍼진 추모 사이렌에 맞춘 묵념으로 시작됐다. 이어 참석자들의 헌화와 분향, 추념사, 추모헌시 낭독, 추모공연, 현충일 노래 제창, 위패봉안소 분향 등의 순서가 경건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전몰군경유족회원인 김인자 씨가 애절한 목소리로 추모헌시 ‘넋은 별이 되고’를 낭독해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으며,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대니보이(Oh! Danny Boy)’ 추모공연과 광주시립합창단의 현충일 노래 제창이 더해져 순국선열을 향한 짙은 그리움과 추모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6일 제71회 현충일을 맞아 광주공원 위패봉안소에서 헌화와 분향을 한 뒤에 위패를 닦고 있다. /광주광역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6일 제71회 현충일을 맞아 광주공원 위패봉안소에서 헌화와 분향을 한 뒤에 위패를 닦고 있다. /광주광역시

■ "일상 속 보훈 실현"… 참전기념탑 건립 등 보훈 정책 박차

광주시는 단순히 하루의 추모에 그치지 않고, 국가유공자와 유족들에 대한 예우를 다하며 '일상 속 보훈'을 실현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들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현재 상무시민공원을 유력한 건립 후보지로 삼아 ‘참전기념탑 건립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난달 19일 관련 용역 착수보고회를 마친 상태다. 이 밖에도 민선 8기 광주시는 지난 4년 동안 ▲보훈·참전명예수당 단계적 인상 ▲국가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빛고을장학금 지급 ▲군 복무 청년 상해보험 및 정신적 외상 진단비 확대 등 유공자와 그 가족들의 명예를 드높이고 실질적인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맞춤형 보훈 정책을 펼쳐왔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6일 광주공원 현충탑 앞에서 열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묵념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6일 광주공원 현충탑 앞에서 열린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묵념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 강기정 시장 "선열의 희생,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든든한 기반"

이날 강기정 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선열들의 헌신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강 시장은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 그리고 대한민국의 번영은 오롯이 선열들과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희생과 헌신 덕분에 존재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보훈은 이러한 희생을 잊지 않고 기억하며, 그에 걸맞은 예우를 다함으로써 우리 공동체를 더욱 굳건하게 지속시키는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광주시가 쉼 없이 추진해 온 보훈 정책과 지역 발전을 위해 다져놓은 주춧돌이, 다가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시대에도 흔들림 없이 튼튼하게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앞으로도 호국 영웅들의 피와 땀이 헛되지 않도록 보훈 문화를 지역 사회 전반에 깊숙이 뿌리내리게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