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대 언어재활심리학과, 예비 치료사 위한 미술치료 특강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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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장애아동 미술치료 전문가 초청… 1학년 및 성인학습자 아우르는 임상 사례 중심 실무 특강으로 학생들의 진로 설계 및 전공 역량 대폭 강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거나 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아동들에게 ‘미술’은 닫힌 마음의 문을 여는 가장 훌륭한 언어이자 따뜻한 위로다.
광주여자대학교 언어재활심리학과는 지난 5월 30일, 학과 1학년 재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현장중심형 전공진로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인 장애아동 미술치료 전문가 초청 특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 광주여대
광주여자대학교 언어재활심리학과는 지난 5월 30일, 학과 1학년 재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현장중심형 전공진로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인 장애아동 미술치료 전문가 초청 특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 광주여대

이처럼 언어적 소통이 어려운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질 예비 치료사들을 위해 광주여자대학교가 살아 숨 쉬는 생생한 임상 현장의 노하우를 캠퍼스로 고스란히 옮겨왔다.

광주여자대학교(총장 이선재) 미래융합학부 언어재활심리학과는 최근 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직 전문가를 초청해 심도 있는 특강을 개최하며, 이론을 넘어선 실무 중심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 이론의 한계를 넘어 현장으로… 실전형 임상 교육의 진수

광주여자대학교 언어재활심리학과는 지난 5월 30일, 학과 1학년 재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현장중심형 전공진로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인 장애아동 미술치료 전문가 초청 특강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갓 입학하여 전공의 기초를 다지고 있는 1학년 학생들이 딱딱한 교과서와 이론 중심의 수업에서 잠시 벗어나, 실제 치료실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특별히 기획되었다.

강단에 선 현직 장애아동 미술치료 전문가는 단순한 개론 설명에 그치지 않고, 본인이 수년간 겪어온 다양한 임상 현장의 날것 그대로의 경험담을 학생들과 가감 없이 공유했다. 아직 임상 경험이 전무한 예비 치료사들에게 이러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는 전공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호기심과 열정으로 바꾸어 놓는 강력한 촉매제가 되었다.

■ 세대와 경험을 초월한 배움의 열기… 성인학습자 참여 눈길

이번 프로그램이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이제 막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입학한 신입생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 경험을 거친 뒤 새로운 배움의 길에 뛰어든 ‘성인학습자’들까지 한자리에 모여 열띤 배움의 장을 펼쳤다는 점이다. 광주여대 언어재활심리학과는 연령과 배경이 다양한 학습자들이 서로의 시각을 교환하며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참여형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공을 들였다.

특강은 일방적인 정보 전달 방식이 아닌, 학습자가 적극적으로 질문하고 의견을 나누는 쌍방향 소통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인생의 다양한 굴곡을 경험한 성인학습자들의 깊이 있는 질문과, 새내기 학생들의 통통 튀는 참신한 시각이 더해지며 강의실은 특강 내내 후끈한 학구열로 가득 찼다. 현직 전문가 역시 학생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실무자의 관점에서 성심성의껏 답변하며, 세대를 초월한 예비 치료사들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독려했다.

■ 도화지에 담긴 치유의 기적… 생생한 사례로 진로 나침반 설정

이번 특강의 가장 핵심적인 시간은 단연 ‘임상 현장 사례 공유’ 순서였다. 강사는 다양한 장애 유형을 가진 아동들이 처음 미술치료실에 들어와서 보인 행동 패턴부터, 미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억눌린 감정을 표출하고 점진적으로 사회성과 안정을 되찾아가는 눈물겹고 감동적인 치유의 과정들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세밀하게 설명했다.

학생들은 크레파스 선 하나, 색감 하나에 담긴 아동의 심리적 변화를 추적하는 과정을 숨죽여 지켜보며 장애아동 미술치료의 강력한 힘과 치료사의 막중한 책임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나아가 전문가와의 밀착 소통을 통해 현재 미술치료 분야의 취업 전망과 실무자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현실적인 자격 요건, 직무 환경 등에 대한 알짜배기 진로 정보까지 제공받으며 향후 대학 생활의 목표와 진로 계획을 더욱 또렷하게 구체화하는 수확을 얻었다.

■ "이론과 실무 겸비한 참된 전문가 육성"… 학과의 흔들림 없는 목표

이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1학년 학생은 상기된 표정으로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책으로만 배우던 미술치료 기법들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마법처럼 아이들을 변화시키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접하게 되니 가슴이 뭉클하고 전공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며, "앞으로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전공 학습을 이어나가야 할지 방향을 잡는 데 큰 도움이 된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맞춤형 특강을 성공적으로 진두지휘한 광주여대 언어재활심리학과 이우진 학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 학생들이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임상 현장의 분위기를 직접 느끼고, 자신만의 확고한 실질적 목표를 설정하는 데 매우 의미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 학과장은 “우리 학과는 지식만 앞서는 반쪽짜리 전문가가 아닌, 현장에 즉각 투입될 수 있는 실전 역량과 따뜻한 인성을 두루 갖춘 언어재활 및 심리치료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임상 실무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현장과 긴밀하게 연계된 다채롭고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쉼 없이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예비 치료사들을 향한 광주여대의 아낌없는 지원과 실전형 교육이 우리 사회에 따뜻한 치유의 손길로 되돌아올 날이 머지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