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고한 희생이 오늘을 밝힙니다'"..경북도·시·군, 현충일 추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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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제71회 현충일 추념식 국립영천호국원에서 개최
포항시와 경주시, 구미시 등도 추념식 개최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숭고한 뜻 기려

[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경상북도와 각 시·군은 6일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하고 조국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함께 추모했다.
경북도는 이날 국립영천호국원에서 이철우 도지사를 비롯해 최병준, 배진석 경상북도의회 부의장,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 박진희 육군3사관학교장 등 기관 단체장과 국가유공자(유가족), 참전유공자, 군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념식을 개최했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전국적으로 울린 사이렌에 맞춰 일제히 1분간 묵념한 뒤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 추념사, 유족 편지 낭독, 추모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족 편지 낭독 시간에는 6·25전쟁 참전유공자로 2018년 국립영천호국원에 안장된 고(故) 육군 중사 공용태님의 넷째 자녀인 공태연씨가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현충일에 드리는 편지’를 낭독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했다.
이어진 추모공연에서는 뮤지컬 컴퍼니 ‘브리즈’의 갈라콘서트로 뮤지컬 ‘영웅’ 중 주요 장면을 선정해 재구성한 주요 곡 3곡을 선보이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공식 추념식이 끝난 후, 도지사와 군 관계자들은 무연고 묘소를 참배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의 뜻을 기리며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이철우 도지사는 추념사를 통해 “국가와 공동체를 위한 희생이 합당한 예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분들께 예우를 다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며, “민선 9기, 경북이 대한민국 재도약의 중심에 서서 우리의 후손들이 어디에 살든 공정한 기회를 가지고 보통의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새로운 지방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덕수동 충혼탑 광장에서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보훈단체장, 국회의원, 시·도의원, 기관·단체장, 군부대장, 시민 등 2,500여 명이 참석했다.
충혼탑 입구에서는 포항시 재향군인회 청년단이 부대행사로 호국·보훈 사진전도 운영했다. 전시회에는 50여 점의 사진이 소개됐으며, 참배객들에게 호국영웅들의 희생정신과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장상길 포항시장 권한대행은 추념사에서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께 깊은 경의와 추모의 뜻을 전한다”며 “국가유공자와 유가족께도 존경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황성공원 충혼탑에서 추념식을 열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추념사를 통해 “올해는 6·25전쟁 76주년이자 광복 81주년을 맞는 해로,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영웅들의 피와 땀 위에 세워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이 더욱 명예롭고 자긍심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하고 따뜻한 보훈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보훈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게 위문상품권(지역화폐)을 전달하는 등 보훈가족 지원과 예우에 힘쓰고 있다.

구미시는 이날 선산읍 비봉산에 위치한 선산 충혼탑에서 ‘제71회 현충일 추념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념식은 김장호 구미시장을 비롯해 구자근, 강명구 국회의원, 보훈단체장과 유족,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숭고한 희생이 오늘을 밝힙니다. 덕분에, 오늘도 행복합니다’를 주제로 열렸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추념사에서 “뜨거운 충정으로 나라와 민족을 지켜낸 영웅들께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며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고 최고의 예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념식이 열린 선산 충혼탑은 6·25전쟁 중 전사한 호국영령을 추모하고자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휘호를 받아 1955년 건립됐으며, 1979년에 조성된 구미 충혼탑(임수동 소재)과 2001년 통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