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들낭자와 함께 생존 비법 배워요"… 나주시, 미래 세대 품는 ‘체험형 안전문화 캠페인’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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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봉황초등학교서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교실’ 전격 실시
경찰·소방 캐릭터 총출동해 일상 속 재난 대처법 전수하며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앞장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각종 재난과 일상 속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가운데, 전남 나주시가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을 안전의 사각지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나주시가 지난 5일 봉황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교실’과 연계한 안전문화운동 확산 캠페인을 실시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형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 나주시
나주시가 지난 5일 봉황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교실’과 연계한 안전문화운동 확산 캠페인을 실시하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체험형 안전교육을 진행했다. / 나주시

딱딱하고 지루한 주입식 이론 교육에서 과감히 탈피해, 아이들이 직접 몸으로 부딪히고 친근한 캐릭터들과 교감하며 생존 지식을 스펀지처럼 흡수할 수 있는 ‘맞춤형 안전 축제’를 마련한 것이다.

나주시(시장 윤병태)는 지난 5일 관내 봉황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어린이 안전교실’과 연계한 대대적인 안전문화운동 확산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 친근한 캐릭터 총출동, "안전 교육이 놀이처럼 즐거워요"

이번 캠페인은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난 대처 능력이 취약한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철저하게 맞춰 기획되었다. 위기 상황 시 당황하지 않고 자신과 친구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초기 대응 역량을 길러주는 것은 물론, 이 아이들이 자라나 지역 사회 전반에 성숙한 안전 문화를 뿌리내리게 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돕기 위함이다.

이날 행사의 일등 공신은 단연 나주시를 대표하는 마스코트인 ‘버들낭자’와 제복을 입은 경찰관, 소방관 캐릭터로 뭉친 ‘안전문화홍보단’이었다. 자칫 딱딱하고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안전이라는 주제를 친숙한 캐릭터들이 율동과 상황극을 섞어가며 설명하자, 아이들의 눈망울은 호기심으로 반짝였고 행사장 곳곳에서는 까르르 웃음꽃이 피어났다. 홍보단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횡단보도 건너기, 화재 시 대피 요령 등 일상생활 속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기초적인 안전 수칙들을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즐겁게 체득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 직접 만지고 체험하는 실전형 프로그램… "위기 상황 두렵지 않아요"

단순한 관람과 홍보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채로운 ‘체험형 프로그램’도 큰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은 지도 교사와 안전 요원들의 세심한 안내에 따라 화재 진압 체험, 심폐소생술(CPR) 실습, 완강기 사용법 등 실전과 다름없는 가상 재난 상황을 몸소 체험하며 위기 대처 능력을 키웠다. 한 봉황초등학교 학생은 "진짜 불이 나거나 응급 환자가 발생하면 너무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 할 줄 알았는데, 오늘 직접 해보고 나니 119에 신고하고 어떻게 대피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게 되었다"며 씩씩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캠페인에 참여한 나주시 공직자들과 관계자들은 학교 주변에서 안전의식 향상을 위한 아기자기한 홍보물을 학생들에게 직접 배부하며, 일상 속 작은 안전 실천이 나와 우리 가족의 행복을 지키는 가장 튼튼한 방패라는 메시지를 지속해서 전달했다.

■ "어린이 안전은 최우선 가치"… 빈틈없는 ‘안전도시 나주’ 향한 잰걸음

나주시는 이번 찾아가는 캠페인이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재난 예방 능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아이들을 통해 가정과 이웃으로 안전 실천의 중요성이 자연스럽게 전파되어 궁극적으로 시민 모두가 동참하는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캠페인 현장을 직접 챙긴 임창호 나주시 안전재난과장은 “우리 사회의 가장 소중한 보물인 어린이들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그 어떤 시정 현안과도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 최우선 가치”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임 과장은 “앞으로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관내 학교와 유치원 등을 직접 찾아가는 실효성 있는 안전교육과 범시민 안전문화운동을 연중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12만 나주 시민 누구나 재난과 사고의 위협으로부터 안심하고 일상을 누릴 수 있는 빈틈없는 ‘안전도시 나주’를 완성하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미래 세대를 향한 나주시의 따뜻하고 촘촘한 안전망 구축 노력이 지역 사회에 든든한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