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당선인, 통합특별시 대도약 위한 '초당적 협치' 선언…" 성공의 열쇠는 의회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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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목포서 열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당선인 사전 간담회' 참석
"시민이 결정하고 시장이 따르며 의회가 확정하는 진정한 자치분권 실현할 것"

이러한 가운데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당선인이 새롭게 구성될 초대 통합특별시의회 당선인들과 머리를 맞대고, 거대 통합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집행부와 의회 간의 끈끈한 '원팀' 협력이 무엇보다 필수적이라고 강력히 호소하고 나섰다. 단순한 행정적 통합을 넘어, 시민 주도의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는 민 당선인의 확고한 철학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 대한민국 자치분권의 거대한 실험, 진정한 통합의 첫발을 내딛다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장 당선인은 9일 오전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호텔현대 바이라한 목포에서 개최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당선 의원 사전 간담회'에 전격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역사적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공식 출범을 불과 20여 일 앞두고, 320만 명에 달하는 거대 시도민의 선택을 받은 시의원 당선인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상견례를 겸해 향후 의회 운영의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마련된 뜻깊은 자리였다.

■ 27개 시군구의 얽힌 이해관계, '하나의 특별시' 용광로에 담아낼 과제
이어 민 당선인은 광주와 전남이라는 거대한 두 광역 지자체가 하나로 합쳐지는 이번 대통합이 가지는 무거운 역사적 의미를 거듭 상기시켰다. 그는 "우리 앞에는 지금껏 그 어떤 지자체도 감히 시도하지 못했던 전남광주 통합이라는 대한민국 지방자치 역사의 위대한 첫걸음이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물리적인 결합을 넘어선 '화학적 결합'의 지난한 과정을 우려하며 의원들의 지혜를 구했다. 민 당선인은 "우리는 지금 아무도 가보지 않은 험난하고도 낯선 길 위에 서 있다"며, "과거 서로 다른 행정구역으로 나뉘어 있던 27개 시군구의 각기 다른 삶의 방식과 복잡한 이해관계를 '하나의 특별시'라는 거대한 용광로 안에 조화롭게 녹여내고 담아내는 것이야말로, 집행부와 의회가 어깨를 걸고 함께 풀어가야 할 가장 뼈아픈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 "시정의 절대 주권자는 시민"… 집행부와 의회의 새로운 수평적 거버넌스 제시
이날 간담회의 핵심은 민 당선인이 제시한 새로운 시정 운영의 패러다임이었다. 과거 제왕적 단체장이 일방적으로 행정을 주도하던 낡은 관행에서 과감히 탈피하겠다는 선언이 이어졌다.
민 당선인은 "새롭게 출범하는 초대 통합특별시의회는 과거 광주와 전남이라는 인위적인 행정 경계를 과감히 뛰어넘어, 320만 시도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대변하는 최고의 민의 수렴 기관"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곧 출범할 통합특별시는 행정의 중심이자 모든 시정의 절대적인 주체를 오직 '시민'으로 삼을 것"이라며, "시민이 뜻을 모아 결정하면 시장인 저는 그 뜻에 철저히 순응하여 집행하고, 그 정책의 타당성에 대한 최종적인 결정과 심판은 오롯이 시민의 대의기관인 의회가 하는 수평적 거버넌스를 확립하겠다"고 약속해 장내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 다가오는 7월 1일 출범식, 320만 시도민의 간절한 염원 안고 거대한 출항 예고
마지막으로 민 당선인은 집행부에 대한 의회의 건강한 견제와 감시 역할이 결국 통합시의 성공과 직결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거대해진 특별시의 방대한 시정을 권력자의 입장이 아닌, 철저하게 평범한 시민의 눈높이와 입장에서 매서운 눈초리로 관리하고 감독하는 것이 바로 새 의회에 부여된 가장 막중한 역할"이라고 짚었다. 나아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눈부신 미래와 거대한 실험의 성공 여부는 집행부의 독주가 아닌, 건강한 긴장 관계를 유지할 통합의회의 성공 여부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며 의원들의 초당적이고 대승적인 협력을 거듭 당부했다.
오는 7월 1일, 국가 균형 발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마침내 거대한 닻을 올린다. 지방소멸의 거센 파도를 넘어 초광역 메가시티 성공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안고 출범하는 이번 초대 집행부와 통합의회가, 첫 만남에서 보여준 화합의 다짐을 바탕으로 갈등을 넘어선 진정한 '상생의 정치'를 지역민들 앞에 증명해 낼 수 있을지 전국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