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멈춰가는 지역을 깨운다"… 함평군, '전남형 청년공동체' 추가 모집으로 지방소멸 정면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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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 이상 청년 단체 대상 600만 원 활동비 파격 지원… 관광·창업·문화·봉사 아우르는 지역 상생 모델 구축 총력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인구 감소와 고령화의 그늘이 짙게 드리운 농어촌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가장 확실한 열쇠는 다름 아닌 '청년'이다. 
청년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신들만의 문화를 꽃피울 때, 비로소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자생력이 생겨나기 때문이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전라남도 함평군이 지역 청년들의 자발적인 공동체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이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군정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기 위한 의미 있는 프로젝트를 전격 가동해 주목받고 있다. 함평군은 청년들이 주도하는 지역 상생의 마중물이 될 ‘2026년 전남형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에 참여할 열정 넘치는 청년 단체를 추가로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 벼랑 끝 지방소멸 위기, 청년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돌파구 찾는다
오늘날 농어촌 지자체들이 겪고 있는 가장 심각한 문제는 역동적으로 일하고 소비해야 할 청년층의 지속적인 역외 유출이다. 양질의 일자리와 문화적 혜택을 찾아 수도권과 대도시로 떠나는 청년들의 발길을 돌리기 위해서는, 단순히 금전적인 지원을 넘어 그들이 지역 사회 안에서 끈끈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공동체 기반'을 마련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이러한 맥락에서 함평군이 추진하는 '전남형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은 단순한 행사성 지원이 아닌, 청년들이 직접 지역 사회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주도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지역의 숨은 가치를 발굴하고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청년들은 함평군을 단순한 거주지가 아닌 자신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희망의 무대로 인식하게 될 것이며, 이는 곧 장기적인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 19세부터 49세까지 폭넓은 지원… 5인 이상 뭉치면 '누구나 OK'
이번 추가 모집의 지원 대상은 지역 사회의 활성화와 긍정적인 변화에 관심이 있는 함평군의 모든 청년 단체(팀, 동아리, 법인 등)다. 함평군은 청년들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보다 많은 이들에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청 요건을 비교적 유연하게 설정했다.
사업 취지에 공감하는 청년들이라면 누구나 5인 이상으로 팀을 구성하여 자유롭게 지원할 수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청년의 연령 기준을 만 19세에서 최대 49세까지 폭넓게 인정하여, 이제 막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20대 대학생부터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40대 중장년층까지 다채로운 세대가 한데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것이다. 단, 지역 사회의 실질적인 발전을 도모하는 사업인 만큼, 구성원의 60% 이상은 반드시 함평군에 주소지를 두고 거주하는 청년이어야 한다는 필수 요건을 두어 혜택이 오롯이 지역민들에게 돌아가도록 설계했다.
■ 문화예술부터 창업·관광까지… 600만 원 두둑한 지원금으로 꿈을 펼치다
선정된 청년 단체들이 활약하게 될 활동 분야는 총 4개로 세분화되어 있어, 각 팀의 특기와 관심사에 맞춰 자유롭게 역량을 펼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함평이 가진 아름다운 자연환경이나 특산물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해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지역 연계' 분야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참신한 창업 아이템을 발굴하는 '일자리·창업' 분야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는 공연 및 전시 기획 등의 '문화·예술' 분야 ▲소외된 이웃을 돌보고 지역 사회의 온기를 더하는 '봉사활동' 분야 등이다.
엄격하고 공정한 자체 심사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된 청년 단체들에게는, 그들이 기획한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할 수 있도록 팀당 600만 원이라는 든든한 과업 수행비가 현금으로 전폭 지원된다. 청년들은 이 지원금을 종잣돈 삼아 평소 구상만 하고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다양한 지역 밀착형 프로젝트들을 마음껏 시도해 볼 수 있는 값진 기회를 얻게 된다.
■ 성과 공유 및 네트워크 구축까지 행정력 총동원… "청년이 돌아오는 함평"
신청을 희망하는 열정적인 청년 단체는 지정된 신청서와 사업 계획서 등 구비 서류를 꼼꼼히 갖추어, 함평군청 4층 인구경제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 우편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모집 일정과 제출 서류 양식, 심사 기준 등 사업과 관련한 보다 상세한 정보는 함평군청 공식 누리집(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을 통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함평군은 단순히 600만 원의 과업 수행비를 지급하고 끝내는 1회성 행정에 머물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역 청년들이 서로 교류하며 더 큰 비전을 그릴 수 있도록 체계적인 사후 관리를 약속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 단체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연대할 수 있도록, 청년공동체 발대식을 비롯해 연말 성과공유회 등 다채로운 네트워크 연계 행사를 별도의 군 예산을 들여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군수는 "우리 함평군의 미래를 이끌어갈 지역 청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와 패기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함평을 청년들이 마음껏 꿈을 꾸고 실현할 수 있는 매력적인 기회의 땅으로 만들어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간곡히 바란다"고 독려했다. 멈춰가는 지역 사회에 새 숨을 불어넣을 함평군 청년들의 당찬 도전이 어떤 눈부신 변화를 이끌어낼지 지역 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