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주권' 내건 남양주 민선9기 인수위, 시정 대전환 설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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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초빙해 재정·조직 진단

민선8기 동안 남양주시가 광역교통망 확충과 왕숙신도시 개발 대응, 첨단산업 유치, 생활밀착형 복지 확대 등 도시 성장 기반 구축에 집중했다면, 민선9기는 시민 참여를 시정 운영의 중심축으로 삼는 ‘시민주권 시대’ 개막을 선언하며 새로운 변화의 출발선에 섰다.

12일 정약용도서관에서 열린 민선 9기 남양주시장직 인수위원회 워크숍에서 최현덕 남양주시장 당선인(왼쪽)이 경성석 인수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12일 정약용도서관에서 열린 민선 9기 남양주시장직 인수위원회 워크숍에서 최현덕 남양주시장 당선인(왼쪽)이 경성석 인수위원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있다

민선9기 남양주시장직 인수위원회인 ‘시민주권위원회’는 12일 다산동 정약용도서관에서 워크숍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인수위원회는 향후 4년간 시정 운영의 방향을 설계하고 공약 이행 체계를 구축하는 사실상 시정 혁신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최현덕 남양주시장 당선인을 비롯해 경성석 인수위원장, 손영희 부위원장, 인수위원과 자문위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최 당선인은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민선9기 성공을 위한 책임 있는 역할을 당부했다.

시민주권위원회는 기획자치, 미래경제, 도시교통환경, 복지문화교육 등 4개 분과와 재정혁신특별위원회, 자문위원단으로 구성됐다.

이는 민선8기 시정의 주요 축이었던 행정 혁신과 산업·경제 성장, 교통 인프라 확충, 복지 서비스 확대를 계승하면서도 시민 참여와 정책 체감도를 높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는 평가다.

12일 정약용도서관에서 열린 인수위 워크숍에서 최현덕 당선인과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2일 정약용도서관에서 열린 인수위 워크숍에서 최현덕 당선인과 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실제 민선8기 남양주시는 기획자치 분야에서 행정 효율화와 조직 혁신을 추진했고, 미래경제 분야에서는 왕숙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자족도시 기반 조성과 기업 유치에 힘을 쏟았다.

도시교통환경 분야에서는 GTX와 철도망 확충, 광역교통 개선에 역량을 집중했으며, 복지문화교육 분야에서는 돌봄과 문화·교육 인프라 확대를 통해 정주 여건 개선을 추진해 왔다.

민선9기 인수위는 이러한 성과를 점검하는 동시에 급변하는 재정 여건과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발전 전략 마련에 나설 전망이다.

워크숍에서는 실무 중심의 정책 검토를 위한 전문가 특강도 이어졌다.

남승우 나라살림연구소 자문위원은 인수위원회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조직·기능·예산 현황 분석과 정책 기조 설정, 공약 실행 가능성 검토, 시민 및 공직사회와의 소통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박동완 브레인파크 대표는 남양주시 재정 진단을 통해 인구 증가세 둔화와 지역 간 불균형, 복지·교통 분야 재정 수요 확대를 지적하며 재원 확충과 투자 우선순위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2일 정약용도서관에서 열린 인수위 워크숍에서 최현덕 당선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12일 정약용도서관에서 열린 인수위 워크숍에서 최현덕 당선인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현덕 당선인은 “새로운 시민주권시대를 남양주에서 실현하기 위해서는 위원회가 같은 목표와 방향을 공유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기 위한 실무 중심의 인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시 인수위는 앞으로 분과별 현안 분석과 정책 검토를 통해 민선9기 시정 운영 방향을 구체화하고, 공약 이행을 위한 실행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