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 빗물받이 이어 하수암거까지 철통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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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역 일대 하수암거 전격 준설
인천시 중구가 집중호우 등 풍수해가 잦은 여름철을 앞두고 인천역 일원의 상습 침수 고리를 끊어내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중구는 제물량로 269 일대를 대상으로 진행한 ‘하수암거 준설공사’를 전격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본격적인 여름 우기철을 맞아 도로 침수 피해를 원천 차단하고 구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도로 이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상지인 인천역 주변은 매년 침수 위험이 지적돼 온 곳으로, 이번 준설을 통해 고질적인 배수 불량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실제 인천역 일대는 지난해 8월에도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로 인해 도로가 침수되는 등 배수 기능 보강이 시급한 취약 지역으로 꼽혀왔다.
이에 구는 시비 총 5,273만여 원을 투입해 총연장 177m 구간의 하수암거 내부를 말끔하게 정비했다.

특히 하수 흐름을 막고 있던 내부 퇴적물과 폐기물 약 103톤을 전량 수거·처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하에 콘크리트로 설치되어 대규모 배수 처리를 담당하는 핵심 수해 방지 시설인 하수암거가 제 기능을 찾으면서 통수 능력이 대폭 향상됐다.
구는 기습적인 폭우에도 도시가 마비되지 않도록 치밀한 사전 단계별 계획을 이행했다.
지난 4월 인천역 일대 빗물받이 준설을 선제적으로 완료한 데 이어, 5월 정밀 현장 조사를 거쳐 지난 6월 12일부로 하수암거 준설공사를 안전하게 마무리했다.
침수 유발 요인을 지하 깊은 곳부터 지상까지 2중으로 차단한 셈이다.

구 관계자는 “우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 하수암거 내 퇴적물을 완벽히 제거해 하수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드는 데 주력했다”라며 “이번 조치로 인천역 일원의 잠재적인 침수 위험을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준설공사는 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인프라 고도화 작업의 일환으로 평가받는다.
예산의 효율적 집행을 통해 단기간에 가시적인 수해 방어벽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 불가능한 게릴라성 호우가 잦아지는 상황에서, 중구의 이 같은 선제적 격파식 행정은 인근 상인들과 운전자들의 불안감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구는 앞으로도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해 단 한 건의 침수 피해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인천 중구는 이번 하수암거 준설 완료를 기점으로 관내 전역의 수해 취약 시설에 대한 점검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도로 침수는 단순히 통행 불편을 넘어 도시 기능 마비와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예방만이 최선의 책이라는 판단에서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철저한 수해 예방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며 “구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