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맞은 양평 밀 축제, 역대 최대 흥행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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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먹거리 마중물

경기 양평군(군수 전진선)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친환경 농업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해 냈다.

밀축제 개막행사 길놀이 사진
밀축제 개막행사 길놀이 사진

군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청운면 양평우리밀경관단지 일원에서 개최된 ‘제4회 양평 밀 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밀밭에서 만나는 특별한 하루’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초여름 황금빛 밀밭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볼거리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올해는 행사 기간 총 1만 3,546명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아, 지난 과거 대회들과 비교해 수도권 및 가족 단위 방문객의 유입 비율이 비약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양평 밀 축제는 과거 단순히 먹거리와 경관 중심에 머물렀던 1차원적 행사를 탈피해 질적인 진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축제는 환경의 중요성과 지속 가능한 먹거리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국가 ‘환경교육주간’과 연계해 기획·운영되며 축제의 깊이를 더했다.

군은 환경교육 프로그램과 우리밀을 주제로 한 오감 만족형 체험 콘텐츠를 융합해 안방 세대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자연과 공존의 가치를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축제의 정체성이 한층 고도화됐다.

행사장 곳곳은 밀밭을 활용한 창의적인 공간 기획이 돋보였다.

밀축제 포토존 사진
밀축제 포토존 사진

우리밀 체험·판매 부스를 비롯해 먹거리 장터, 환경교육 체험공간, 밀밭 놀이터 등 전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촘촘하게 운영됐다.

특히 인스타그램 등 SNS 명소로 떠오른 밀밭 사진 촬영 구역(포토존)과 우리밀 푸드마켓, 밀과 우리술을 직접 빚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은 이틀 내내 대기 행렬이 이어질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회차를 거듭할수록 탄탄해진 콘텐츠 구성 덕에 초기 축제 대비 인지도와 만족도가 동반 상승하며 명실상부한 경기도 대표 여름 축제로 발돋움했다.

양평 밀 축제의 성장은 청운면을 비롯한 양평군 전역의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축제장 내에 마련된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는 도시 소비자들과 농가를 직접 연결하며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전통 방식을 고수하는 지역 양조장 시음 프로그램 및 연계 관광지 활성화를 통해 일회성 소모 행사가 아닌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 상권 살리기로 이어지는 선순환 경제 구조를 확립했다.

관람객 수 증가가 지역 내 소비 진작으로 직결되면서 매년 축제의 경제적 파급 효과도 정비례해 커지는 추세다.

밀축제 개막식 단체사진
밀축제 개막식 단체사진

전진선 양평군수를 필두로 한 군 관계자들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축제의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구상 중이다.

밀 축제가 단순히 이틀간의 유희에 그치지 않고, 수입 밀에 밀려 설 자리를 잃어가는 우리밀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국가적 교두보가 되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양평군은 앞으로도 청정 양평의 특색을 극대화한 독창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양평 밀 축제를 국내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융복합 문화 축제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