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큼은 우리가 나주의 주인공!" 10대들의 유쾌한 반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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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일 나주시청소년수련관서 '제2회 청소년의 날 문화축제' 화려한 개막… 억눌린 끼 대방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쳇바퀴처럼 돌아가는 입시 경쟁과 무거운 책가방에 짓눌려 온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모처럼 환한 웃음을 터뜨릴 초대형 해방구가 열린다.
나주시가 오는 20일 나주시청소년수련관 일원에서 제2회 청소년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진행한 ‘제1회 청소년의 날 기념 싹싹나주 청소년 문화축제’ 단체 기념 퍼포먼스. / 나주시
나주시가 오는 20일 나주시청소년수련관 일원에서 제2회 청소년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진행한 ‘제1회 청소년의 날 기념 싹싹나주 청소년 문화축제’ 단체 기념 퍼포먼스. / 나주시

전라남도 나주시가 지역의 미래를 짊어질 10대들의 건강한 성장과 도전을 전폭적으로 응원하기 위해, 그들이 직접 기획하고 뛰어노는 주도형 문화 축제의 막을 화려하게 올리기 때문이다.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틀에 짜인 식상한 행사가 아닌, 청소년 스스로가 무대의 주연이자 관객이 되어 억눌렸던 끼와 열정을 마그마처럼 분출하는 진짜 '그들만의 축제'가 나주의 초여름을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나주시는 다가오는 6월 20일 오전 10시부터 새롭게 단장을 마친 나주시청소년수련관 일대에서 ‘제2회 나주시 청소년의 날’을 기념하는 대규모 청소년 문화축제를 성대하게 개최한다고 15일 전격 발표했다.

■ 억눌린 학업 스트레스 '광클' 해제… 10대 위한 메가톤급 놀이터

나주시가 주최하고 나주시청소년수련관이 주관의 마이크를 잡은 이번 행사의 핵심 기조는 명확하다. 청소년들을 단순히 행사의 들러리나 동원된 관객으로 취급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문화와 예술 활동의 완전한 주체로서 자신들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재능을 마음껏 발산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라는 더 큰 공동체와 건강하게 호흡하며 내면의 성장을 이루어내도록 돕는 것이 이번 축제의 가장 큰 목표다.

축제의 서막은 지역의 자랑인 나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천상의 하모니와 빛누리초등학교 바이올린 앙상블의 아름다운 선율로 장식된다. 1부 기념식에서는 평소 타의 모범이 되어온 훌륭한 청소년들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든든한 법인 장학금을 전달하는 가슴 뭉클한 순서가 마련된다. 이는 단순히 상장을 주는 행위를 넘어, 지역사회가 청소년들의 올바른 발자취를 지켜보고 굳건히 지지하고 있다는 따뜻한 연대감의 표시다.

■ 춤·노래·밴드 '드림 스테이지', 꽁꽁 숨겨둔 아이돌 본능 대방출

축제의 하이라이트이자 청소년들의 심박수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메인 이벤트는 단연 ‘드림 스테이지’다. 이름 그대로 꿈을 펼치는 이 무대에서는 나주 지역의 끼 넘치는 10대들이 총출동해 그동안 학교와 학원 등 학업의 그늘에 가려 꽁꽁 숨겨두어야만 했던 아이돌 본능을 가감 없이 대방출한다.

파워풀한 군무를 선보이는 댄스 동아리부터, 록 스피릿으로 무장한 청소년 밴드, 그리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관객의 고막을 녹일 보컬리스트와 악기 연주자들까지. 이들은 기성 가수들조차 혀를 내두를 만큼 폭발적인 무대 매너와 열정으로 축제 현장의 분위기를 그야말로 찢어놓을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무대 위에서 뿜어져 나오는 10대 특유의 청량한 에너지는 현장을 찾은 모든 이들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강력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것이다.

■ 그라운드 누비는 풋살부터 앙증맞은 세발자전거 레이싱까지 '땀 뻘뻘'

무대 밖 그라운드에서도 10대들의 유쾌한 반란은 쉴 새 없이 이어진다. 2부 행사로 마련된 체육 프로그램들은 넘치는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하는 혈기 왕성한 청소년들에게 최고의 놀이터가 될 전망이다. 특히 또래 친구들과 팀을 이뤄 거친 숨을 몰아쉬며 그라운드를 누비는 청소년 풋살대회 ‘뭉쳐야 찬다’는 벌써부터 참가 열기가 뜨겁다. 승패를 떠나 서로 땀을 흘리며 협동심과 건강한 스포츠맨십을 배우는 훌륭한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앙증맞은 매력으로 무장한 어린이 세발자전거 레이싱 대회 등 이색적인 스포츠 이벤트가 풍성하게 곁들여져 참가자들은 물론 응원하는 가족들에게도 배꼽 잡는 유쾌한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 어른들은 조연일 뿐, 나주가 키우는 미래 주역들의 화려한 비상

몸으로 뛰고 눈으로 즐겼다면 이제는 오감을 만족시킬 차례다. 행사장 안팎으로는 다채로운 만들기 체험 공간과 흥미진진한 놀이 체험 존이 거대한 테마파크처럼 조성된다. 축제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침샘 자극 먹거리 부스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또한,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며, 청소년뿐만 아니라 손을 잡고 나온 가족과 나주 시민 모두가 하나 되어 즐기는 세대 통합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실무를 진두지휘한 김호림 나주시청소년수련관 관장은 “청소년들이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자신들의 원대한 꿈과 끼를 도화지처럼 마음껏 펼쳐낼 수 있도록 다채롭고 매력적인 프로그램들을 야심 차게 준비했다”며, “청소년과 가족, 시민 모두가 편안하게 어울리며 즐거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뜻깊은 하루가 될 수 있도록 듬뿍 애정을 담아 찾아와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든든한 후원자를 자처한 윤병태 나주시장 역시 벅찬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윤 시장은 “청소년의 날을 맞아 야심 차게 준비한 이번 문화축제가 학업에 지친 우리 나주의 아들, 딸들에게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의 한 페이지이자 한 뼘 더 성장하는 위대한 도약의 기회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격려하며, “올해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거쳐 새롭게 재개관한 나주시청소년수련관이 앞으로도 우리 청소년들의 빛나는 재능과 다양한 활동을 든든하게 지원하는 최고의 베이스캠프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굳게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