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심당 안 부럽다" 고양시, '동대동' 빵 덕후 대결 전격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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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대표 빵 라인업 10선 전격 확정
경기 고양특례시가 대전의 ‘성심당’, 군산의 ‘이성당’처럼 도시를 대표하고 로컬 브랜딩을 견인할 수 있는 독창적인 미식 문화 콘텐츠 발굴에 나섰다.

고양시는 공식 유튜브 채널의 시민 참여형 예능 프로그램인 ‘동대동(우리 동네 대결)’ 제4화 ‘빵 덕후 대결’ 편을 6월 17일 오후 5시에 전격 송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차는 인터넷 검색으로 나오는 뻔한 베이커리가 아닌, 고양시민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추천하고 검증한 고양시 전역의 ‘인생 빵집’과 최종 10곳의 명품 빵 라인업을 예능 포맷으로 가감 없이 소개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전국의 수많은 지자체들이 주최해 온 공공 홍보 콘텐츠는 규격화된 시정 소식 전달이나 일방적인 정책 나열에 그쳐 시민들의 외면을 받기 일쑤였다.
반면 고양시는 주민들이 직접 출연해 동네의 명예를 걸고 대결하는 지역 밀착형 예능 ‘동대동’을 기획하며 패러다임 혁신을 이뤄냈다.
빵 하나가 도시의 경제지도를 바꾼 대전 성심당의 사례처럼, 고양시는 이번 콘텐츠를 통해 지역 고유의 자원인 ‘가와지볍씨 쌀빵’을 비롯해 골목상권 깊숙이 숨어있던 소상공인 장인들의 가치를 공공의 영역으로 끌어올렸다.

도시재생 공간인 ‘능곡역 키친 1904’에서 진행된 이번 대결은 오직 맛과 퀄리티로만 승부하는 ‘블라인드 빵 테스트’ 등 총 3라운드로 치러졌다.
시 관계자는 “최근 빵투어 열풍 등 대중적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라며 “이번 영상이 가와지쌀빵을 비롯해 고양시 전역의 우수한 골목 상권을 활성화하고 소상공인 매출을 견인하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회성 맛집 소개를 넘어, 100만 대도시 고양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소통하는 숙의형 문화 플랫폼으로 가동 중이다.
시는 ‘동대동’ 외에도 관내 기업을 밀착 홍보하는 <전보자>, SNS 트렌드를 접목한 <경찰과 도둑>, <감튀모임> 등 파격적인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촬영에 참여한 성사1동 대표 권지혜 씨는 “상호명을 가린 채 오직 맛으로만 승부하는 동네 빵들을 맛보며 골목 상권의 숨은 실력을 재발견하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시는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시민이 직접 제안하는 ‘시민 중심’의 양방향 행정을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