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실무진 총출동… 동신대 전력 인재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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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시대 배전계통 변화와 전력 ICT 기술 등 생생한 현장 노하우 전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 세계적인 탄소중립 기조와 더불어 ‘에너지 대전환’ 시대가 도래하면서 전력망의 고도화와 이를 다룰 전문 인재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해지고 있다.
동신대학교 전기공학과(학과장 조채철)는 최근 교내 해인3관에서 한국전력공사와 한전KDN의 핵심 실무진을 특별 초청하여, 재학생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전력산업 인재 양성 전문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동신대
동신대학교 전기공학과(학과장 조채철)는 최근 교내 해인3관에서 한국전력공사와 한전KDN의 핵심 실무진을 특별 초청하여, 재학생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전력산업 인재 양성 전문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 동신대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지역의 미래 전력산업을 견인할 핵심 인재 육성을 위해 대학과 대표 공기업들이 두 손을 맞잡아 학계와 산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동신대학교 전기공학과(학과장 조채철)는 최근 교내 해인3관에서 한국전력공사와 한전KDN의 핵심 실무진을 특별 초청하여, 재학생들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전력산업 인재 양성 전문 세미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기공학과 재학생들과 교수진 등 무려 150여 명이 강연장을 가득 메워, 미래 전력 신산업에 대한 지역 청년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뜨거운 학구열을 고스란히 증명했다.

■ 재생에너지 확산이 가져온 전력망의 대변혁

이번 세미나의 메인 테마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배전계통의 변화’였다. 태양광, 풍력 등 날씨와 환경에 따라 발전량이 변동하는 신재생에너지 자원이 전력망에 대거 편입되면서, 기존의 일방향적이고 수동적이었던 전력 계통망은 엄청난 구조적 변화와 기술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날 강연자로 강단에 오른 한국전력공사 배전계통혁신실 양승호 실장과 계통 분야 최고 실무 전문가들은 현장의 생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러한 배전계통 운영 환경의 급격한 패러다임 전환을 심도 있게 짚어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를 기존 전력망에 안정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고도의 ‘계통 연계 기술’부터, 변동성이 큰 에너지를 수용하면서도 고품질의 전력을 끊김 없이 공급하기 위한 ‘전력품질 관리 기법’, 그리고 효율성을 극대화한 ‘미래형 배전망 운영 전략’ 등 교과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든 깊이 있는 실무 지식들이 대거 쏟아져 학생들의 펜 끝을 바쁘게 만들었다.

■ 실무 전문가가 전하는 전력 ICT 핵심 기술

전력망의 고도화는 단순히 전기공학적 지식만으로는 완성될 수 없다. 거대한 전력 시스템을 통제하고 최적화하기 위해서는 정보통신기술(ICT)과의 융합이 필수불가결하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국내 유일의 전력 ICT 전문 공기업인 한전KDN의 현직 전문가들도 강연에 가세해 세미나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한전KDN 전문가들은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시대를 맞아 배전계통이 어떻게 ‘능동화’되고 있는지, 그리고 전력망 전반에 걸쳐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 어떤 구체적인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다양한 실제 적용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했다. 분산형 전원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상황 속에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전력망의 안정성을 어떻게 담보하는지 생생하게 전달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전기공학과 ICT 기술이 융합되는 거대한 산업적 밑그림을 선명하게 제시했다.

■ 산학협력의 롤모델… 맞춤형 취업·진로 설계 '청신호'

이번 행사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대한민국 전력산업을 든든하게 떠받치고 있는 굴지의 공기업 실무진들이 지역 대학을 직접 찾아와 미래 세대와 적극적으로 소통했다는 점에서 산학협력의 훌륭한 롤모델을 제시했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선배 기술자들과 후배 학도들 간의 격의 없는 대화가 오갔으며, 급변하는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요구되는 핵심 역량이 무엇인지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들이 이어져 학생들의 진로 설계와 취업 준비에 가뭄의 단비 같은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세미나를 총괄 기획한 동신대 전기공학과 이순형 교수는 “바쁜 업무 중에도 한국전력공사와 한전KDN의 핵심 전문가들이 우리 지역 학생들을 위해 대학까지 직접 찾아와 이처럼 수준 높고 생생한 명강의를 펼쳐준 것은 대단히 뜻깊고 감사한 일”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아울러 이 교수는 “에너지 대전환과 디지털 혁신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밀려오는 현시대에는 책상물림이 아닌, 현장의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실무형 융합 인재 양성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공기업과 대학 간의 긴밀하고 유기적인 산학 협력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 한전 합격자 배출 쾌거… 미래 전력 인재 요람으로 '우뚝'

동신대학교 전기공학과는 최근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전력 분야 우수 인재를 배출하는 핵심 요람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탄탄한 기본기와 실무 위주의 교육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최근 재학생 2명이 바늘구멍이라 불리는 한국전력공사 공채에 당당히 최종 합격하는 쾌거를 이루어 내며 대내외적으로 그 뛰어난 교육 역량을 확실하게 입증한 바 있다.

이순형 교수는 “우리 학과는 이번 한전 합격자 배출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다가올 재생에너지 중심 시대와 전력계통의 능동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동신대 전기공학과는 현재 전통적인 전력계통과 전기설비 분야는 물론,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신재생에너지와 전력 ICT 분야까지 아우르는 폭넓고 깊이 있는 실무 중심 교육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나아가 현장 중심의 다양한 산학협력 인턴십과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확대함으로써, 지역 사회를 넘어 국가 전력 신산업의 빛나는 미래를 이끌어갈 최고 수준의 융합형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모든 학과적 역량을 총동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