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만 관객 '흥행 치트키' 모셨다…넷플릭스에서 오늘(19일) 공개하는 한국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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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들' 오후 5시 공개
19일 오후 5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남편들'이 공개된다. 이 작품은 2019년 영화 '극한직업'의 천만 콤비 진선규와 공명의 재회라는 점에서 공개 전부터 이목을 끈 바 있다.

성격도 직업도 다른 두 남편, 한 여자를 구하러 나선다
'남편들'은 범죄 조직에게 납치당한 아내를 구출하기 위해 얼떨결에 힘을 합친 전남편과 현남편의 예측불허 구출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액션 영화다. 배우 진선규, 공명, 김지석, 윤경호, 강한나, 이다희, 전소민이 한 작품에 모인 것만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진선규가 마약반 형사 '충식'으로 분하고, 공명이 그보다 젊고 젠틀한 성격의 수의사이자 현남편 '민석'을 맡는다. 두 사람이 구출에 나서는 아내 '시내' 역은 강한나가 연기한다.
충식은 오직 일밖에 모르고 경찰서에서 살다시피 하는 마약반 열혈 형사이자 시내의 전남편으로, 수사 중이던 신종 마약 조직의 두목을 검거하자마자 이혼한 아내 시내가 납치됐다는 소식을 듣고 구출 작전에 뛰어든다. 민석은 아내를 구해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전남편 충식과 위험한 작전에 합류하는 인물이다.
여기에 악당 라인도 탄탄하다.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마약 업계를 평정한 신종 마약 조직의 두목 '도준' 역은 김지석이, 도준이 장악한 자신의 구역을 되찾기 위해 애쓰는 또 다른 조직의 두목 '용강' 역은 윤경호가 맡았다. 이다희는 도준의 부인이자 마약 사업의 핵심 인물 '혜란'을 연기하고, 전소민은 사건을 쫓는 사회부 기자 '아라'로 분한다.
연출을 맡은 박규태 감독은 코미디 영화 '육사오(6/45)'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인물이다. 박 감독은 "제가 그동안 했던 작품은 아이러니한 개인 혹은 집단의 충돌, 거기서 발생하는 상황 코미디에 집중했었는데 '남편들'도 마찬가지로 12살 차이 나는 현남편과 전남편의 상황 코미디라는 점은 비슷한데, 차별점은 통쾌한 액션이 가미됐다"고 제작발표회에서 밝힌 바 있다.



예고편이 예고한 것들…육해공 액션에 패러글라이딩까지



지난 2일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남편들'의 분위기를 단번에 확인시켜 줬다. 마약반 에이스 형사 충식의 화려한 수갑 체포술을 시작으로 만날 때마다 으르렁대는 현남편 민석과의 상극 케미스트리로 눈길을 모은다.
이때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는 와중에 사건이 터진다. 신종 마약 조직의 두목 도준의 아내 혜란으로부터 걸려 온 한 통의 전화가 두 사람을 사건의 한가운데로 이끌며 호기심을 더한다. 아내 시내와 딸 연주를 구하기 위해 얼떨결에 힘을 합친 충식과 민석은 가는 곳마다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며, 두 사람의 구출 작전이 결코 순탄하지 않음을 예고한다.
예고편이 특히 눈을 사로잡는 대목은 액션 장면들이다. 화려한 드리프트의 카 액션부터 박진감 넘치는 맨몸 액션, 육해공을 오가는 다채로운 액션이 펼쳐진다. 특히 패러글라이딩 슈트를 입고 "우리가 구하러 왔지!"라는 말과 함께 달리는 충식과 민석의 모습은 큰 웃음을 자아내며 이들이 선보일 화려한 액션과 볼거리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극한직업' 이후 7년…진선규와 공명, 다른 관계로 다시 만나다

'남편들'에서 가장 많은 시선을 끄는 요소는 단연 진선규와 공명의 재회다. 두 배우는 '극한직업' 이후 7년 만에 한 작품에서 만났다.
극한직업은 2019년 개봉해 약 1626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코미디 영화의 역사를 새로 썼다. 진선규와 공명은 마약반 형사 팀원으로 호흡을 맞췄다. 당시 마봉팔 역의 진선규는 특유의 능청스러우면서도 거친 매력으로 관객의 배꼽을 잡았고, 막내 재훈 역의 공명은 엉뚱하면서도 열정 가득한 인물을 맡아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이 작품이 두 배우에게 안겨준 것은 단순한 흥행 수치 이상이었다. 진선규는 '극한직업' 이전에 2017년 영화 '범죄도시'에서 위성락을 연기하며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뒤, '극한직업'을 통해 천만 영화 주연 배우 반열까지 올랐다.
공명 역시 이 영화가 커리어의 결정적 전환점이 됐다. 해당 작품으로 제24회 춘사영화제에서 신인남우상을 수상하고 이후 '멜로가 체질' '금주를 부탁해'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지난달 종영한 드라마 '은밀한 감사'에서도 주연 노기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9.7% 시청률까지 견인했다.
두 배우가 직접 털어놓은 재회의 감회도 인상적이었다. 제작발표회에서 공명은 "'극한직업' 이후 형과 두 번째로 같이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될 것 같아서 출연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고 밝혔고 "촬영장에 갈 때마다 행복했다. 형과 함께한 시간이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소중했고, 함께 연기하는 매 순간이 아쉬울 정도로 즐거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진선규도 "그 사이 명이가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 더 돈독해졌고, 제가 매번 다르게 연기해도 명이가 잘 받아줘 유기적으로 호흡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화답했다.
한 팀을 맡던 두 배우가 이번엔 같은 여자를 사이에 두고 으르렁대다 손을 맞잡는 남자들로 돌아왔다. '남편들'은 19일 오후 5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