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남' 박지훈 꺾었다…영화배우 브랜드 평판 1위 차지한 '흥행 보증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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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 영화배우 브랜드 평판 1위
배우 구교환이 6월 영화배우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군체' 흥행이 한창인 가운데 나온 결과로 이목을 끈다.

구교환, 6월 영화배우 브랜드 평판 정상 등극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8일까지 한 달간 영화배우 100명의 브랜드 빅데이터 167,432,656개를 수집·분석한 결과, 구교환이 1위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브랜드 평판지수는 소비자 행동분석을 통해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커뮤니티가치, 소셜가치 등으로 분류하고 긍부정비율 가중치를 적용해 산출한 지표다. 영화배우 부문에서는 참여지수, 미디어지수, 소통지수, 커뮤니티지수로 소비자의 브랜드 소비 패턴을 분석했다.
1위를 차지한 구교환의 이번 달 브랜드 평판지수는 10,396,316으로 집계됐다. 세부 지표를 보면 참여지수 2,000,328, 미디어지수 2,593,639, 소통지수 2,841,319, 커뮤니티지수 2,961,030이었다. 지난 5월 브랜드 평판지수 4,226,082와 비교하면 146.00% 급등한 수치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관계자는 "구교환 브랜드는 링크분석에서 '변신하다, 완벽하다, 독보적이다'가 높게 분석되었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군체, 전지현, 서영철'이 높게 분석됐다. 긍부정 비율 분석에서 긍정비율 93.70%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2위는 박지훈으로 브랜드 평판지수 9,578,276을 기록했다. 참여지수 2,296,108, 미디어지수 2,921,389, 소통지수 2,074,348, 커뮤니티지수 2,286,431이었으며, 지난 5월 7,295,506 대비 31.29% 올랐다. 박지훈은 올해 2월 개봉해 1689만 관객을 동원한 흥행작 '왕과 사는 남자'를 비롯해 16일 종영한 드라마 '취사병 전설이 되다' 등에서 활약했다.
3위는 '참교육' 등에서 열연을 펼친 진기주로 브랜드 평판지수 6,716,512를 나타냈다. 이어 4위는 전지현(6,427,048), 5위는 김무열(5,380,920) 순으로 집계됐다.
6월 영화배우 브랜드평판 30위 순위는 구교환, 박지훈, 진기주, 전지현, 김무열, 고윤정, 강동원, 공명, 공승연, 이병헌, 오정세, 박정민, 문가영, 공유, 이광수, 고수, 최우식, 김혜수, 박해수, 신하균, 박서준, 김남길, 이성민, 이정재, 유해진, 김소혜, 이영애, 손석구, 조정석, 이종석 순이었다.

'군체', 500만 돌파하며 올해 최강 흥행작 등극
구교환의 브랜드 평판 급등 뒤에는 '군체'의 흥행이 있다.
지난 13일 500만 관객 고지를 넘어선 '군체'는 세대를 불문한 폭넓은 지지를 얻고 있다. '군체'는 개봉 4일째 100만, 5일째 200만, 10일째 300만, 14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작 최단기간 기록을 연이어 경신했다.
이 작품은 '부산행', '반도'를 잇는 연상호 감독의 세 번째 좀비 영화로, 올해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을 받으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내용을 담았다.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킨 '군체'는 500만을 넘어선 뒤에도 좀처럼 기세가 꺾이지 않는 모양새다.

독립영화 아이돌에서 원톱까지…구교환이 걸어온 길
서울예술대학교 영화과에서 연기를 전공한 구교환은 2006년 연극배우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08년 영화 '아이들'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독립영화를 중심으로 꾸준히 자신의 색깔을 쌓아온 그는 2017년 '꿈의 제인'에서 트랜스젠더 캐릭터를 소화하며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연인 이옥섭 감독과 공동 작업한 '메기'(2019)는 국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두 사람의 창작적 시너지를 증명했다.
상업영화에서의 존재감은 2021년 류승완 감독의 '모가디슈'를 통해 본격화됐다. 김윤석, 허준호 등과 함께 출연한 이 작품에서 구교환은 독보적인 연기로 관객과 평단 양쪽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넷플릭스 드라마 'D.P.'에서는 정해인과 함께한 '준호열' 케미로 시청자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는 영화 '만약에 우리'를 통해 문가영과의 멜로를 선보이며 260만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다.
2026년 현재도 그는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드는 종횡무진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4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에서는 20년째 영화감독 데뷔를 꿈꾸는 '황동만' 역을 맡은 구교환이 특유의 몰입도 높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군체'에서는 파격적인 빌런 캐릭터인 서영철 역을 맡아 기존 이미지를 완전히 뒤집는 연기를 선보인다.
리드미컬한 대사 처리와 대체 불가능한 아우라로 매 작품마다 '구교환화'된 캐릭터를 창조해 온 그는 이제 독립영화계의 아이돌을 넘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이끌어가는 메인 원톱 배우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연상호·이옥섭과 함께…19일 GV, 이미 매진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후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군체' GV가 개최된다. 행사에는 연상호 감독을 비롯해 구교환과 이옥섭 감독이 함께 참석한다. 해당 GV는 매진을 기록한 상태다.
공개 열애 중인 구교환과 이옥섭 감독은 13년째 연인으로, 한 무대에 오르게 되면서 영화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작품을 통해 꾸준히 협업해온 두 사람은 창작 파트너로도 잘 알려져 있다.
서울예대 동문인 두 사람은 '4학년 보경이', '오늘영화', '연애다큐', '방과 후 티타임 리턴즈', '플라이 투 더 스카이', '걸스온탑', '세마리', '메기' 등의 작품에서 함께 작업했다.
이옥섭 감독의 지원사격까지 더해지며 영화 '군체'의 흥행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