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보호 기관 없던 동두천시... '벤츠 코리아' 기부금으로 27년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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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브앤 레이스로 조성된 기금 10억 원 중 5억 원 전달… 차액은 부산 청소년 시설 건립에 사용
2017년 처음으로 열린 기브앤 레이스… 지금까지 누적 기부 86억 원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가 16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동두천시에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설치하기 위한 기금 5억 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제13회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를 통해 조성한 총기부금 10억 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 동두천·연천 관할 독립 기관 신설… 2027년 2월 개관 목표

제 13회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 현장.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 13회 메르세데스-벤츠 기브앤 레이스 현장.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현재 양주와 동두천 지역의 아동 보호 업무는 경기양주아동보호전문기관 한 곳이 전담하고 있다. 관할 구역이 넓은 탓에 신속하고 집중적인 관리가 어려워, 동두천 지역 전담 기관을 따로 설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동두천시는 이번 기부금을 관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독립 아동보호전문기관 조성에 투입하며, 오는 2027년 2월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신설되는 아동 보호 기관은 향후 동두천과 연천 지역을 관할한다. 내부에는 아동 상담·보호 공간과 심리치료 공간을 마련해 아동학대 예방부터 피해 아동 및 가족 보호, 학대 행위자 대상 상담과 사례 관리 등 통합 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국·이은정 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위원, 허순 동두천시 부시장, 송용욱 아이들과미래재단 미래전략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상국 위원은 "기브앤 레이스를 통해 모인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이 동두천 지역 아동들을 위한 안전한 보호 공간 조성으로 이어지게 되어 뜻깊다"며 "피해 아동과 가족에게 전문적인 상담과 보호를 제공하고 지역 내 아동학대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누적 기부금 86억 원… 지역사회 인프라 확충 지속
동두천시 아동 보호 기관 기부금 전달식. 왼쪽부터 허순 동두천시 부시장, 이상국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위원, 송용욱 아이들과미래재단 미래전략단장.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동두천시 아동 보호 기관 기부금 전달식. 왼쪽부터 허순 동두천시 부시장, 이상국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 위원, 송용욱 아이들과미래재단 미래전략단장. /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기브앤 레이스 수익금을 활용해 지역사회 아동 및 청소년 보호 인프라 구축을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다.

앞서 제11회 대회 기부금 10억 원을 인천광역시 인천검암아동보호전문기관과 부산광역시 중부산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에 5억 원씩 배정했으며, 12회 대회 기부금 중 5억 원을 과천시 아동보호전문기관 설치에 투입했다. 이번 13회 대회의 나머지 기부금 5억 원은 부산시 청소년 전용 활동 공간 조성 사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2017년 첫 행사를 시작한 기브앤 레이스는 현재까지 누적 참가자 약 16만 5000명, 누적 기부금 약 86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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