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스피, 사상 첫 90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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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으로 장중 9000 돌파

코스피가 18일 사상 처음으로 9000선을 뚫었다. 한국 증시 역사상 단 한 번도 도달하지 못했던 영역에 진입한 셈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오후 12시 54분 장중 9000.31을 기록하며 9000선 고지를 넘었다. 같은 날 정오를 갓 넘긴 12시 52분에는 9000.68까지 오르며 전 거래일 대비 1.54% 상승한 수치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장 시작 흐름을 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20.68포인트(0.23%) 오른 8884.92에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닥지수는 반대로 2.15포인트(0.21%) 내린 1029.81에서 출발했다. 전날 코스피는 8864.24로 마감하며 이미 종가 기준 최고치 기록을 세운 바 있어, 이날의 9000선 돌파는 예고된 흐름이 현실화된 결과로 볼 수 있다.
다만 오후 들어 지수 흐름에는 변화가 나타났다. 코스닥은 3.17% 내린 999.20까지 떨어지며 코스피와는 대조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올해 코스피의 상승 곡선은 그야말로 가팔랐다. 1월 27일 5000선을 넘은 이후 4월 15일 6000선, 5월 6일 7000선, 5월 26일 8000선을 잇따라 돌파했다. 1000포인트씩 오르는 데 걸린 기간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8000선을 넘은 지 한 달도 안 돼 9000선까지 도달하면서, 증시 상승 속도 자체가 빨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상승을 견인한 주역은 반도체 대형주였다. 오후 12시 58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5.77% 뛴 266만7000원에 거래되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장중에는 260만 원선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삼성전자도 2.16% 오른 35만4000원에 거래되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외환시장도 함께 움직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 대비 11.90원 오른 1525.3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