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덕 당선인 "부서 간 장벽 허물고, 시민이 체감하는 성과로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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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의 눈으로 관료주의 정조준

민선 9기 출범을 앞둔 최현덕 남양주시장 당선인이 공직 사회 특유의 행정 편의주의와 부서 간 밥그릇 챙기기 식 ‘칸막이 행정’을 정조준하며 강도 높은 조직 쇄신 드라이브를 걸었다.

최현덕 남양주시장 당선인이 18일 1주차 시정 업무보고에서 주요 현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최현덕 남양주시장 당선인이 18일 1주차 시정 업무보고에서 주요 현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최현덕 당선인이 이끄는 민선 9기 남양주시장직 인수위원회 ‘시민주권위원회’는 지난 15일부터 진행된 1주차 시정 업무보고를 통해 시민 체감형 행정혁신과 공약 이행 마스터플랜을 현미경 검증했다고 18일 밝혔다.

최 당선인은 단순한 사업 나열식 보고를 엄격히 차단하고, 관료 조직의 해묵은 장벽을 허물어 통합적 관점에서 성과를 창출할 것을 주문하며 매의 눈을 가진 개혁가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드러냈다.

최 당선인의 날카로운 시선은 첫날 기획조정실과 재정경제국 보고에서부터 빛을 발했다.

최 당선인은 예산 편성의 주권을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주민참여예산 확대를 위한 정밀 추진계획 수립과 전체 예산 대비 명확한 목표치 설정을 지시했다.

이어 영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지원사업의 단절성을 꼬집으며 부서 간 연계성을 극대화하라고 경고하는 한편, 남양주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의 획기적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했다.

행정국 보고에서는 시장 직접 소통 프로그램과 위치 기반 스마트 행정 도입 등 정보 독점을 깨는 투명 행정 시스템 도입을 압박했다.

문화·교육 분야에 대한 체질 개선 요구도 이례적일 만큼 날카로웠다.

문화교육국 업무보고에서 최 당선인은 관내 문화예술 및 체육 인재 발굴 기회가 특정 기관이나 단체에 편중되는 특혜성 관행을 강하게 비판하며, 다양한 주체에게 균형 있는 기회 제공을 강조했다.

18일 민선 9기 남양주시 시민주권위원회 시정 업무보고 현장에서 보고 내용을 점검 중인 최현덕 남양주시장 당선인
18일 민선 9기 남양주시 시민주권위원회 시정 업무보고 현장에서 보고 내용을 점검 중인 최현덕 남양주시장 당선인

특히 남양주문화원의 역할을 예산 소모성인 일회성 행사 중심에서 향토문화, 역사유산, 인물 발굴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완전히 재정립하라고 주문했다.

나아가 도서관과 독립서점, 지역 독서모임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100만 메가시티의 격에 걸맞은 ‘인문도시 남양주’의 튼튼한 인프라를 다지라고 당부했다.

인수위는 18일 보건소와 환경국 업무보고를 이어가며 감염병 대응 체계 고도화, 소아응급 의료 공백 해소, 데이터 기반 자살예방 대책 등 시민의 생명 및 건강과 직결된 현안들을 거침없이 해부했다.

시민주권위원회는 1차 업무보고에서 제시된 당선인의 날카로운 지적 사항을 바탕으로 부서별 후속 조치와 공약사업 이행계획을 정밀하게 구체화할 예정이다.

한편, 남양주시는 행정 개혁의 전 과정을 숨김없이 전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수위의 날카로운 송곳 검증 회의 내용을 안방으로 실시간 생중계하며 투명 행정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