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후반 시작하자마자 골 먹혔다…대한민국 0-1 멕시코 월드컵 (+안타까운 실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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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적인 실책으로 한 순간에 골 먹힌 대한민국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이 개최국 멕시코와 이날 맞붙은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후반 4분 멕시코 루이스 로모의 골로 실점이 나오며 스코어는 0-1가 됐다.

김승규 선방 장면. 자료사진. / 뉴스1
김승규 선방 장면. 자료사진. / 뉴스1
이날 오전 10(한국 시각) 멕시코 할리스코주 사포판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시작된 이 경기는 두 팀 모두 1차전을 이기고 승점 3점으로 맞선 사실상 A조 1위 결정전이라, 이 한 골의 무게가 그대로 32강 대진의 무게로 이어진다.

멕시코의 골은 한국 골기퍼 김승규와 수비수 이기혁이 볼을 잡는 과정에서 실점이 발생했다. 김승규가 공을 놓친 순간 멕시코는 이를 놓치지 않고 바로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직전까지 양 팀은 중원 압박과 빠른 전환 사이에서 팽팽하게 맞섰는데, 이 장면 하나로 흐름의 추가 한쪽으로 기울었다.

앞서 한국은 1차전 체코전에서 전반을 답답하게 끌려가다 후반 59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의 헤더로 먼저 실점했지만, 후반 67분 황인범과 후반 80분 오현규의 연속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멕시코는 개막전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서 라울 히메네스와 훌리안 키뇨네스가 한 골씩 터뜨리며 2-0으로 이겼다. 두 팀이 나란히 승점 3점을 챙기면서 A조는 멕시코와 한국이 1·2위를, 무승점의 체코와 남아공이 하위권을 형성한 구도로 2차전을 맞았다. 무승부 없이 승부가 갈릴 경우 승자승 원칙상 이긴 팀이 3차전 결과와 무관하게 조 1위로 32강 진출을 사실상 확정할 수 있다. 이번 골이 그래서 단순한 한 골이 아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주장 손흥민(LAFC)을 중심으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페예노르트)이 2선과 중원을 채우고,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수비의 높이를 책임진다. 최전방에서는 1차전 결승골의 오현규(베식타시)와 조규성(미트윌란)이 경쟁 구도를 이루며 공격 옵션을 넓혔다. 1차전 베스트11에 다섯 명을 올린 공격력을 멕시코 원정에서도 살리느냐가 관건이었다.

한국과 멕시코의 월드컵 본선 맞대결은 이번이 세 번째다.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1-3으로 졌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서도 1-2로 패했다. 공교롭게 홍명보 감독은 1998년 그 경기에 선수로 뛰었고, 8년 전 러시아에서 당한 패배의 기억도 선수단에 남아 있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개최국과 맞붙는 것 자체가 사상 처음이라는 점도 이 경기의 무게를 더한다.

대한민국 멕시코 월드컵 중계는 지상파 KBS와 종합편성채널 JTBC가 중계하고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서도 볼 수 있다. 평일 오전 편성이라 거실 TV와 모바일 시청이 함께 몰리는 시간대다. 한국은 이 경기 뒤 오는 25일 오전 10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