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극한직업’…사람만 한 '전설의 물고기', 정체는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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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6월 20일 방송 정보
EBS1 '극한직업' 914화에서는 깊은 바다에서 초대형 돗돔을 잡는 어부들의 치열한 현장과, 낡은 명품 가방을 새것처럼 되살리는 장인들의 수선 과정을 소개한다.
사람 크기만 한 전설의 물고기, 돗돔!

대한해협 인근 바다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물고기와의 사투. 부산공동어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전설 속에나 존재하는 초대형 돗돔이었다. 사람의 몸집만큼 거대한 이 물고기는 국내 최대 규모 수산물 시장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발산했다.
돗돔은 최대 2m, 무게 280kg까지 자라나는 심해의 왕자격 물고기다. 평소 400m 이상의 깊은 바다 암초 지대에 머물기 때문에 용왕님이 점지해 줘야 잡을 수 있고, 3대가 공덕을 쌓아야 맛볼 수 있다고 전해진다. 일 년 중 이 거대한 물고기를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산란철에 연안으로 올라올 때뿐이다. 어부들은 이 짧은 시간을 놓치지 않으려 새벽 2시부터 대비에 나선다.
대물 돗돔을 사냥하기 위한 준비는 결코 소홀하지 않다. 손바닥만 한 특대형 낚싯바늘에 200kg까지 견딜 수 있는 낚싯줄로 무장했다. 배로 2시간 30분을 달려 도착한 곳은 대한해협 인근 바다였다. 선장의 오랜 노하우로 돗돔이 있을 법한 지점을 찾아낸 후 드디어 낚시가 시작됐다. 미끼로는 살아있는 장어를 준비했다. 전설의 물고기란 별명 탓인지 초기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오랜 기다림을 거쳐 입질이 오자 이를 악물고 끌어올리려 했지만 혼자 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성인 남성 3명이 달라붙어도 돗돔의 괴력에 오히려 바닷속으로 빨려 들어갈 것 같은 상황이 연출됐다. 바다 사나이들이 전설의 대물 돗돔을 결국 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헌 가방 줄게 새 가방 다오, 40년 이상 장인들의 경이로운 솜씨! 명품 가방 수선!

한편 서울특별시 강남구는 국내 명품 쇼핑 1번지로 불린다. 이곳에는 각종 명품 가방을 수선하고 복원하는 가게들이 자리 잡고 있다. 수선을 대기 중인 가방의 총가액이 억 소리를 낸다고 한다. 가죽이 해지거나 뜯어진 것, 낡은 안감 등 당장 버려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훼손된 가방들도 많다.
경력 40년 이상 장인들의 손을 거치면 이런 명품 가방들도 새것처럼 변신한다. 1990년대 구매한 여행용 가방은 모서리 가죽이 뜯어지고 내부도 낡아 쓰임을 다한 지 오래였다. 가방 주인에게는 추억이 담긴 소중한 물건이기에 장인들은 공들여 본을 떠서 원본과 최대한 똑같은 가죽과 실을 찾아내 한 땀 한 땀 박아 복원했다. 명품 가방 수선 중 가장 많이 의뢰받는 것은 가죽 교체와 안감 교체다. 손잡이뿐만 아니라 디자인상 가방 안쪽에 박힌 가죽까지 교체해야 하므로 가방 전체를 해체한 후 작업이 이뤄진다. 촘촘히 박힌 봉제선을 쪽가위 등 각종 도구를 동원해 뜯어내는데 가죽이나 원단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해야 해서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다.
명품 가방 특성상 살릴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살려 수선하는 것이 원칙이다. 장인들의 섬세한 손길을 거친 명품 가방은 새것과 다름없이 수선된다. 한편 유행이 지났거나 싫증 난 명품 가방을 리폼해 달라는 주문도 늘고 있다. 원단이 손상되지 않게 꼼꼼하게 해체한 후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으로 새롭게 만든다. 가방 하나에 들어가는 패턴만 10가지에 달한다. 명품 가방에 쓰이는 실로 재봉까지 마치면 새로운 가방으로 재탄생한다. 자투리 원단은 작은 파우치로 만들어 버려지는 원단이 없다. 이탈리아 장인 부럽지 않은 솜씨로 명품 가방에 새 숨결을 불어 넣는 장인들의 활동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 2m까지 자라는 돗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심해성 어류
돗돔은 농어목 돗돔과에 속하는 대형 바닷물고기로 우리나라에서는 남해와 대한해협을 비롯한 주변 해역에서 매우 드물게 어획되는 심해성 어종이다. 주로 수심 200~500m 안팎의 깊은 암초 지대에 서식하며 평소에는 깊은 바다에서 생활해 일반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물고기로 알려져 있다.
성어는 몸길이 약 2m, 체중 200kg 이상으로 성장할 수 있으며 국내에서 어획되는 개체 가운데도 100kg을 넘는 대형 개체가 보고된 사례가 있다. 산란기는 봄부터 초여름 사이로 알려져 있으며 이 시기 일부 개체가 비교적 얕은 바다로 이동하면서 어획되는 경우가 있다.
돗돔은 어획량이 매우 적어 국내 수산시장에서 보기 어려운 어종이다. 대형 위판장에 대형 돗돔이 반입될 경우 희소성과 큰 크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받는다. 다만 특정 시기를 제외하면 어획 사례가 드물어 안정적인 유통은 이뤄지지 않는다.
국내에서는 주로 정치망이나 연승어업 등으로 우연히 잡히는 사례가 많으며 어획 빈도가 낮아 희귀 어종으로 인식된다. 돗돔은 거대한 몸집과 희소성으로 국내에서 가장 상징적인 대형 심해어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극한직업, 노동 현장의 하루를 기록하다
EBS1 '극한직업'은 여러 산업 현장을 찾아 작업 과정과 근무 환경을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은 수산업과 농업, 제조업, 서비스업 등 다양한 분야를 직접 취재하며 현장에서 진행되는 업무를 순차적으로 소개한다.
방송은 강한 체력과 높은 집중력이 요구되는 직업을 중심으로 촬영을 진행한다. 장시간 이어지는 작업, 계절과 기상 변화에 영향을 받는 업무, 각종 안전 위험이 존재하는 현장 등 실제 노동 환경을 있는 그대로 담아낸다.
카메라는 작업자들이 맡은 일을 수행하는 전 과정을 밀착 취재하며, 준비 단계부터 마무리까지의 과정을 함께 보여준다. 이를 통해 시청자는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직업의 특성과 산업 현장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는 노동의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극한직업’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EBS1에서 방송된다. 회차별 방송 내용과 편성 정보는 EBS1 ‘극한직업’ 미리보기 및 방송 안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