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지보다 처지는 줄 알았는데… ‘30조 목동 재건축’ 최대 수혜지로 급부상한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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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DL이앤씨·대우건설 등 3파전 예고
서울 양천구 목동14단지 재건축 시공권을 두고 현대건설·DL이앤씨·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목동14단지의 건설사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목동 30조 재건축 중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4단지는 신정동 권역에 속해 목동 핵심지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평가받던 곳이다.
목동7단지가 지하철 5호선 목동역 초역세권에 있는 것과 비교해, 14단지는 2호선 양천구청역 인근에 있다. 양천구청역은 2호선 본선이 아닌 지선에 속해 핵심역으로 보기 어렵다. 또 최고 층수가 20층에 달해 15층 이하인 다른 단지들에 비해 사업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됐다.
21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주요 건설사들이 목동에서 잇달아 홍보관을 세우며 홍보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앞서 DL이엔씨와 대우건설은 각각 목동 재건축 프레스 투어를 열고 14단지 수주 의사를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대우건설은 지난 16일 목동에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써밋(SUMMIT)’의 브랜드 라운지를 열고 목동 재건축 수주전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목동 8·11·14단지를 핵심 수주 대상으로 정하고 초고층 설계 기술과 외관·조경 특화, 주차 공간 개선 등을 앞세워 조합원 표심을 공략했다.
‘써밋 목동 라운지’는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을 재단장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인 브랜드 라운지로, 현재까지 목동에 마련된 건설사 홍보 라운지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이번 라운지는 목동 지역 주민과 재건축 조합원에게 써밋 브랜드를 소개하고 각 단지의 사업 여건과 주거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거점으로 마련됐다. 대우건설은 라운지에서 브랜드 설명회와 재건축 사업 상담, 단지별 설계·사업 조건 안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목동 8·11·14단지와 신월시영 재건축을 주요 수주 대상지로 검토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지난 14일 ‘아크로 목동 리젠시’ 공식 홍보관을 개관해 6단지 조합원 맞이에 나섰다. 한강·안양천 조망 극대화 설계와 더불어 이주비 LTV 100%, 분담금 4년 유예 등 금융 조건을 제시하며 6단지를 서부권 '아크로 랜드마크'로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또 6단지 이후에는 14단지 수주전 참여도 검토 중이다.
현대건설 역시 지난 3월부터 목동 내 홍보 라운지를 운영 중이며 최근 추가로 홍보 거점을 마련하며 공격적인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건설 또한 다음 달 초중순 개관을 목표로 르엘 홍보관을 준비 중이다.
한편 목동신시가지 8단지(목동8단지 재건축조합)는 지난 17일 서울시에 정비사업 통합심의를 신청했다. 목동8단지는 양천구 신정동 314번지 일대 기존 1352가구를 최고 49층, 1881가구 규모로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계획대로 추진되면 기존보다 529가구가 늘어난다.
조합은 통합심의와 함께 시공사 입찰준비를 진행해 다음 달 중순 이후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다. 목동 일대 재건축은 6단지를 시작으로 시공사 선정단계에 본격 진입했다. 목동6단지는 2차례 시공사 입찰에 모두 DL이앤씨가 단독 참여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했다. 조합은 오는 27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목동10단지도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를 내며 사업속도를 높여나간다.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신탁은 지난 15일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를 냈다. 예정 공사비는 2조6135억 원, 3.3㎡당 공사비는 990만 원이다. 현장설명회는 오는 23일 열리며 입찰마감은 오는 8월10일 오후 2시다.
목동10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서남권 대표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기존 2160가구 규모의 단지애서 지하층을 포함해 지상 최고 40층, 총 4050가구 규모의 단지로 재탄생한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기존보다 1890가구가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