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스틸리온, 건국대와 AI 활용한 디자인 경쟁력 강화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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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디자인의 융합, 포스코스틸리온의 글로벌 가전시장 공략 전략
인도 가전시장 26배 성장, 산학협력으로 디자인 경쟁력 확보

[경북=위키트리] 이율동 선임기자=포스코스틸리온이 건국대학교와 함께 글로벌 가전시장 공략을 위한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진행한 산학협력 프로젝트 결과 발표회 및 디자인 협력 MOU 체결식은 이러한 전략적 움직임의 구체화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포스코스틸리온과 건국대학교는 학습형 AI를 활용한 디자인 개발 프로세스 구축을 주제로 약 3개월간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건국대학교 학생들은 AI 기술과 디자인 역량을 컬러강판 소재에 접목했으며 현업 디자이너의 멘토링을 통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자사의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했다.
프로젝트 심사 결과 우수작으로 선정된 5명의 학생에게는 장학금과 상장이 수여됐으며 우수 학생에게는 2개월간의 인턴십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천시열 포스코스틸리온 대표이사 사장은 이 산학협력이 학생들에게 실무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포스코스틸리온에는 새로운 디자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최근 글로벌 가전시장은 디자인과 소재 차별화가 구매 경쟁력을 좌우하는 구조로 변화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산학협력을 통해 발굴한 디자인 아이디어를 제품 개발에 접목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인도는 빠른 경제 성장과 가전 보급 확대에 힘입어 글로벌 가전업계의 핵심 성장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스코스틸리온의 인도 가전용 프린트강판 사업은 2019년 0.3천톤의 초도 생산을 시작으로 2024년 7.8천톤 규모로 약 26배 성장했다.
회사는 2026년에 1만톤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글로벌 가전업체 Whirlpool의 2027년 신규 모델 3종에 대한 디자인 승인을 완료해 올해 하반기부터 초도 물량 출하가 예정돼 있다.
또한 기존 프린트강판에 더해 인쇄 PET 제품 판매를 확대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2028년까지 인도 가전용 컬러강판 2만톤 판매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2030년에는 인도 가전용 컬러강판 판매량이 1만톤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월 11일 서울 강남구 더샵갤러리 2.0에서 건국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과 산학협력 디자인 세미나를 열어 인도 가전시장의 디자인 트렌드와 CMF(컬러·소재·마감) 요소를 공유했다.
이번 산학협력은 기술 중심 소재 경쟁에서 벗어나 디자인·감성·CMF 역량을 결합한 고부가가치 가전 소재 개발을 목표로 추진되며 특히 인도 가전시장을 타깃으로 현지 시장에 적합한 디자인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또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AI 기반 디자인 도구를 활용해 아이디어 발상과 디자인 탐색 과정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천시열 포스코스틸리온 대표이사 사장은 "앞으로도 산학협력을 통해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 차별화된 디자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가전시장 판매 확대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스틸리온의 이러한 전략적 투자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 있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