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률 10.6대1 ‘포항형 천원주택’, 입주자 100호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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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소득 기준 폐지 및 관외 비율 도입으로 외지 청년 110명 신청
2029년까지 총 500호 공급 목표…청년·신혼부부 정착 기반 마련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경북 포항시가 추진하는 핵심 주거복지 사업인 ‘포항형 천원주택’의 2026년도 입주자 선정 추첨이 24일 실시돼 최종 입주 대상자가 확정됐다. 최고경쟁률이 10.6대 1을 기록해 관심과 인기를 실감했다.
천원주택은 하루 1,000원의 파격적인 임대료로 주거 취약계층과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주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포항시의 중장기 주거복지정책이다.
시는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연간 100호씩 총 500호 공급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추첨은 24일 포항시주거복지센터에서 진행됐으며, 총 1,055명이 신청해 평균 10.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자격 심사와 공개 추첨을 거쳐 최종 입주자 100명이 선정됐으며, 입주 포기나 부적격 등으로 인한 결원 발생에 대비해 2배수 규모인 200명의 예비 입주자도 함께 선발했다.
예비 입주자는 부여된 순번에 따라 순차적으로 입주 기회를 얻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부모 소득 기준을 폐지하고, 관내·외 청년을 일정 비율로 선발하는 방식을 도입해 진입장벽을 낮췄다.
그 결과 타 지역 청년 신청자만 110명에 달하는 등 광역적인 관심을 끌었으며, 이번 제도 개선이 청년 유입과 지역 정착 유도에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포항시가 지난 3월5일부터 6일까지 진행한 ‘2026년 포항형 천원주택’ 예비입주자 모집에는 신청자들이 대거 몰리며 현장은 문전성시를 이뤘으며, 자격 요건 및 관련 서류 발급에 대한 문의가 빗발쳤다.
지난해에는 100세대 모집에 854세대가 몰렸으며, 특히 관외 거주자 19세대가 포항으로 전입하는 등 인기를 끈 바 있다.
올해는 신청 문턱을 대폭 낮춘 점이 눈에 띈다.
청년 본인의 소득과 재산만을 기준으로 선정하도록 요건을 완화했으며, 관외 거주자 모집유형을 별도로 배정해 지난해보다 신청 인원이 크게 증가했다.
강대선 포항시 공동주택국장은 “이번 추첨을 통해 천원주택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수요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예비 후보자 제도를 통해 입주 공백을 최소화하고, 2029년까지 총 500호 공급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해 시민 주거 안정과 주거복지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과 신혼부부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주거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도시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투자”라며 “앞으로도 청년이 머물고 돌아오는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