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아공 0-1...실점하자마자 실시간 피파랭킹 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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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에 무너진 한국, 32강 진출 절벽에서 반격 가능할까?
손흥민 투입도 막지 못한 선제 실점, 피파랭킹까지 3단계 하락

한국 축구대표팀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선제골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32강 진출 가능성이 높았던 한국은 후반 중반 실점 이후 급격히 흔들렸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손흥민이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경기 후반전에서 실점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손흥민이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경기 후반전에서 실점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 뉴스1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 한국시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남아공전에서 후반 17분께 타펠로 마세코에게 선제 실점하며 0-1로 끌려가고 있다.

실점 직후 한국의 실시간 피파랭킹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한국은 실시간 랭킹 기준 3단계 하락한 28위를 기록 중이다. 경기 흐름은 물론 랭킹까지 동시에 흔들리면서 남은 시간 반격 여부가 더욱 중요해졌다.

한국, 후반 17분 선제 실점…마세코에게 일격 허용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들어 승부수를 던졌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황희찬, 이태석, 백승호를 빼고 손흥민, 옌스 카스트로프, 김진규를 투입했다. 전반전 공격 전개가 답답했던 만큼 이른 시간부터 흐름을 바꾸려는 선택이었다.

그러나 후반 초반 분위기는 쉽게 바뀌지 않았다. 남아공은 빠른 전환과 역습으로 한국 수비 뒷공간을 계속 노렸다. 후반 6분에는 모포켕의 패스를 받은 마세코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옌스 카스트로프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한국도 반격했다. 후반 15분 설영우의 크로스에 이어 오현규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남아공 골키퍼 론웬 윌리엄스에게 잡혔다. 결정적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한국은 곧바로 위기를 맞았다.

결국 후반 17분께 남아공이 역습 상황에서 한국 골문을 열었다. 타펠로 마세코가 마무리한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지며 스코어는 0-1이 됐다. 비기기만 해도 유리했던 한국은 이제 반드시 한 골을 따라가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실점 직후 실시간 피파랭킹 28위…3단계 하락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손흥민이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경기 후반전에서 실점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손흥민이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3차전 대한민국과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경기 후반전에서 실점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 뉴스1

한국은 남아공전 실점 직후 실시간 피파랭킹에서도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의 실시간 피파랭킹은 3단계 떨어진 28위로 집계되고 있다.

월드컵 본선 경기 결과는 랭킹 포인트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특히 조별리그 최종전처럼 토너먼트 진출 여부가 걸린 경기는 경기 결과에 따라 실시간 순위 변동 폭이 커질 수 있다.

한국 입장에서는 단순히 경기 스코어만의 문제가 아니다. 남아공전에서 패할 경우 조 2위 자리를 지키지 못할 가능성이 생긴다. 현재 한국은 1승 1패, 승점 3으로 A조 2위에 올라 있지만, 남은 시간 결과에 따라 조 3위 또는 그 이하로 밀려날 수 있다.

선제 실점 전까지 한국은 무승부만 확보해도 32강 진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0-1로 끌려가면서 계산은 복잡해졌다. 경기 막판까지 동점골을 만들지 못하면 한국의 32강 진출 시나리오에도 적지 않은 부담이 걸린다.

손흥민 투입에도 흔들린 한국, 홍명보 감독은 박진섭 카드 선택

한국은 이날 3-4-2-1 전형으로 나섰다. 김승규가 골문을 지켰고, 이기혁, 김민재, 이한범이 백스리를 구성했다. 좌우 윙백은 이태석과 설영우가 맡았고, 백승호와 황인범이 중원에 섰다. 황희찬과 이강인이 2선에서 최전방 오현규를 지원하는 형태였다.

남아공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론웬 윌리엄스가 골문을 지켰고, 오브리 모디바, 음베케젤리 음보카지, 이메 오콘, 쿨리소 무다우가 수비진을 꾸렸다. 중원에는 스페펠로 시톨레와 탈렌테 음바타가 배치됐고, 오스윈 아폴리스, 렐레보힐레 모포켕, 타펠로 마세코가 공격 2선을 맡았다. 최전방에는 에비던스 막고파가 섰다.

홍명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하지만 선제 실점 이후에는 다시 수비와 중원의 균형을 맞추는 선택을 했다. 김민재를 빼고 박진섭을 투입한 것이다.

박진섭은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한국은 한 골을 따라가야 하지만, 동시에 추가 실점을 막아야 하는 처지다. 홍 감독의 박진섭 투입은 무리하게 라인을 올리기보다 수비 라인과 중원 사이 간격을 다시 조정하려는 판단으로 볼 수 있다.

이제 관건은 남은 시간 한국이 얼마나 빠르게 흐름을 되찾느냐다. 손흥민, 이강인, 오현규를 중심으로 동점골을 만들어야 32강 진출 가능성을 다시 안정권으로 돌릴 수 있다. 선제 실점으로 스코어와 실시간 피파랭킹이 동시에 흔들린 한국이 남은 시간 반전을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