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극한직업’…단돈 만 원이라는 회백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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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6월 27일 방송 정보
EBS1 '극한직업' 915화에서는 경남 고성의 회백반, 강원 홍천의 막국수, 경북 영주의 소머리국밥을 정성껏 만들어 온 할머니들의 손맛과 삶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이들은 수십 년의 세월 동안 같은 자리를 지키며 정성 가득한 밥상을 차려왔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이 매일 새벽부터 일어나 정성 들인 음식을 만들어내는 이곳들의 이야기를 함께 만나본다.
재료 소진 시 영업 종료! 고성 어촌마을을 들썩이게 한 ‘만 원 회백반’

경상남도 고성의 한적한 어촌 마을에 위치한 한 식당은 무려 43년의 세월 동안 같은 자리를 지켜냈다. 평범한 동네 슈퍼로 시작했던 이곳은 인근 학교 선생님이 하숙을 시작하면서 차려진 소박한 밥상이 어느덧 정성 가득한 회백반 노포로 자리 잡게 됐다. 일흔하나의 주인장은 매일 새벽 5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하루를 시작한다.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손님들로 주말이면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진다.
단돈 만 원에 숭어와 전어 등 뼈째 썬 제철 회는 물론 쩝쩝 무쳐낸 손맛 가득한 제철 나물과 밑반찬, 양념게장, 생선구이까지 쟁반 가득 담긴다. 음식이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살아나는 것도 이 집의 특징이다. 오전 11시에 문을 열고 그날 준비한 재료가 소진되면 언제든 문을 닫기 때문에 서둘러 발걸음을 옮겨야 한다는 게 고성 식당을 찾는 사람들의 공통된 경험이다. 싱싱한 바다의 맛과 투박하지만 넉넉한 주인장의 인심이 어우러진 이곳은 따뜻하고 정겨운 현장을 제공한다.
직접 키운 재료로 만들어내는 시원한 노포 막국수

강원특별자치도 홍천의 유원지 인근에 자리한 막국숫집에는 요리 경력이 30년인 75세 할머니가 주방을 지키고 있다. 생계를 위해 시작한 일이었지만 이제는 찾아주는 손님들에게 든든한 한 끼를 대접하는 것이 가장 큰 행복이라고 했다. 시원한 열무 육수가 들어간 쫄깃한 메밀막국수와 두툼한 감자전으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요리에 들어가는 열무와 감자, 고추 등의 재료들을 직접 키워 쓴다는 것이 홍천 식당의 특징이다. 덕분에 신선한 재료를 필요할 때마다 밭에서 바로 가져와 아낌없이 사용할 수 있다. 전 한 장에 들어가는 감자의 양만 해도 무려 1kg에 달한다. 겉은 누룽지처럼 바삭하고 속은 찐 감자처럼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그대로 살아있어 손님들에게 시원한 막국수와 곁들여 먹는 최고의 단짝으로 꼽힌다.
100년 된 고택, 추억의 약방이 소머리국밥집으로 변신!

경상북도 영주시의 시골길에 자리한 100여 년 된 고택에는 20년째 홀로 가마솥에서 소머리국밥을 끓여내는 일흔하나의 할머니가 있다. 이곳은 세상을 떠난 남편이 운영하던 옛 약방 자리인데 할머니는 이곳을 지키며 뜨끈한 국밥으로 사람들의 속을 채워주고 있다. 매일 새벽 5시 커다란 가마솥에 불을 지피며 하루를 시작하는 할머니는 이틀간 핏물을 뺀 소머리와 사골을 푹 끓여 깊은 맛을 내낸다.
이 집만의 비결은 일반 맹물 대신 쌀뜨물을 사용하는 것이다. 덕분에 잡내가 없어지고 국물의 구수한 맛은 한층 더 깊어진다고 했다. 여기에 직접 말린 인삼까지 썬 뒤 넣으면 은은한 풍미가 더해져 이곳만의 특별한 국밥 한 그릇이 완성된다. 한적한 시골 마을이라 하루 딱 3시간, 오후 2시까지만 문을 열기 때문에 고객들은 시간에 맞춰 방문해야 한다.
세 식당이 차려내는 음식들은 단순한 끼니를 넘어 세월의 흔적과 정성을 담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매일 새벽부터 일어나 준비하는 재료들과 손맛, 직접 기르는 채소와 재료들은 대형 식당에서는 절대 따라 할 수 없는 가치다. 허기진 배는 물론 쓸쓸한 마음까지 뜨끈하게 데워줄 이런 노포들이 오래도록 그 자리에서 지켜지기를 바란다.
EBS1 ‘극한직업’, 산업 현장의 노동을 기록하는 장수 다큐멘터리
EBS1 ‘극한직업’은 2008년 2월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다양한 직업의 작업 현장을 소개해 온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이 직접 산업 현장을 찾아 일정 기간 함께하며 작업 과정을 촬영하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프로그램은 제조업과 건설업, 어업, 서비스업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일하는 종사자들의 모습을 다뤄왔다. 특히 높은 위험성과 강도 높은 노동이 요구되는 직업을 비롯해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작업 환경을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회차마다 하나의 직업을 선정해 작업 과정과 근무 환경, 안전 관리 등을 순차적으로 소개한다.
방송은 재연이나 과도한 연출을 지양하고 실제 작업 현장에서 촬영한 영상으로 구성된다. 출연자 인터뷰 역시 현장에서 일하는 종사자와 관계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담아 직업의 특성과 노동 환경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장기간 방송을 이어온 ‘극한직업’은 EBS를 대표하는 교양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현재도 다양한 산업 현장을 찾아 우리 사회 여러 직업의 작업 과정과 노동 환경을 꾸준히 기록하며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EBS1 '극한직업'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방송 정보는 EBS1 '극한직업 미리보기 방송 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