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교육청 성공 열쇠 '소통'… 시민소통위 닻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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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교육특별시 준비위 소속 시민소통위원회 첫 분과장 회의 개최
6개 분과 아우르는 시민 참여형 교육 거버넌스 기반 마련 및 현장 밀착형 여론 수렴 본격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대한민국 지방 교육 자치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거대한 실험이자 획기적인 도약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의 출범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17일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열린 ‘K-교육특별시 시민소통위원회’ 출범식에서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당선인(앞줄 왼쪽 네번째)과 김경범 준비위원장, 김노성 시민소통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
지난 17일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열린 ‘K-교육특별시 시민소통위원회’ 출범식에서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당선인(앞줄 왼쪽 네번째)과 김경범 준비위원장, 김노성 시민소통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

두 거대 광역지방자치단체의 방대한 교육 행정 시스템과 상이한 문화를 하나로 결합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물리적, 화학적 마찰을 최소화하고 미래 지향적인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는 단연 '소통'과 '화합'이다.

이러한 막중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김대중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당선인의 핵심 정책 싱크탱크인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위원장 김경범)’ 산하 시민소통위원회가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가며 지역 교육계 안팎의 뜨거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 6개 분과 체제 완비… 교육 현장 밀착형 소통망 구축

27일 지역 교육계에 따르면, 시민소통위원회(위원장 김노성, 이하 시민소통위)는 지난 24일 오후 3시 광주광역시교육청 AI교육원 3층 대회의실에서 역사적인 첫 분과장 회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다가오는 거대 통합교육청 시대에 발맞춰, 정책의 수혜자인 시민이 직접 교육 정책의 입안과 실행 주체로 참여하는 진정한 의미의 '시민 참여형 교육 거버넌스'를 선도적으로 구축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첫걸음으로 평가받는다.

이날 킥오프 회의에는 시민소통위의 뼈대를 이루는 6대 핵심 분과인 ▲기획정책분과 ▲청년학생진로분과 ▲시민사회학부모분과 ▲교권행정인사분과 ▲전남광주상생분과 ▲다함께어울림분과의 각 분과장들이 전원 참석하여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열띤 논의를 펼쳤다. 참석자들은 통합교육청이 나아가야 할 거시적인 청사진을 공유하는 한편, 각 분과별로 부여된 고유의 주요 추진 과제와 향후 세부적인 운영 방향성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며 성공적인 행정 통합을 위한 굳은 결의를 다졌다.

■ "현장에 답이 있다"… 각계각층 여론 수렴 총력전

이번 회의의 가장 핵심적인 화두이자 목표는 '시민 체감형 소통 창구의 대폭적인 확대'였다. 수십 년간 전남과 광주라는 서로 다른 교육 환경과 제도를 겪어온 두 지역이 하나로 융합하는 과정에서는 교원 및 일반직 인사 교류, 학군 및 배정 방식 조정, 한정된 교육 예산의 합리적 분배 등 수많은 난제와 갈등 요소가 도사리고 있다. 시민소통위는 이러한 복잡다단한 문제들의 근본적인 해법을 탁상공론이 아닌 '생생한 현장'에서 찾기로 뜻을 모았다.

이를 위해 학교의 주체인 학생과 학부모, 일선 현장에서 땀 흘리는 교직원뿐만 아니라,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인 시민사회단체와 일반 지역 주민에 이르기까지 교육 공동체를 구성하는 모든 계층의 목소리가 교육 정책에 가감 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다각적 소통 채널을 가동한다. 정기적인 분과 회의를 정례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광주와 전남의 각 시·군·구 권역별로 직접 찾아가는 밀착형 순회 간담회를 개최하여 행정의 사각지대에 숨은 여론까지 샅샅이 청취할 계획이다. 아울러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쉽고 자유롭게 정책 아이디어를 건의할 수 있는 24시간 온라인 의견수렴 창구를 대폭 활성화하여,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참여를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 김노성 위원장 "성공적인 통합, 320만 시·도민 공감대에 달려"

통합교육청이라는 거대한 항공모함이 거친 파도를 뚫고 순항하기 위해서는 320만 시·도민의 절대적인 지지라는 강력한 추진력이 필수적이다. 시민소통위는 향후 지역 사회 곳곳에서 수집된 날 것 그대로의 다양한 제안들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정책화하여, 이를 새롭게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의 핵심 교육 정책으로 곧바로 연계시키는 중차대한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게 된다. 관 주도의 일방통행식 행정에서 벗어나 시민의 집단 지성을 활용하는 현대적 민주주의의 모범을 보여주겠다는 것이다.

이날 첫 분과장 회의를 성공적으로 진두지휘한 김노성 시민소통위원장은 소통의 절대적 가치를 거듭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전남광주통합교육청이라는 웅장하고 튼튼한 집을 짓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뼈대는 행정 기술이나 제도가 아니라, 바로 시민들과의 막힘없는 소통과 굳건한 정서적 공감대 형성”이라고 단언하며, “통합교육청의 궁극적인 성공 여부는 우리가 얼마나 현장의 목소리에 낮은 자세로 귀 기울이고 이를 정책에 녹여내느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소통위가 단순한 거수기나 장식용 자문 기구에 머물지 않고, 일선 교육 현장과 지역사회의 땀방울 맺힌 다양한 목소리들을 실효성 있는 정책이라는 그릇에 온전히 담아내는 충실한 심부름꾼이자 징검다리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롤모델 'K-교육특별시' 향한 비상

끝을 모르고 추락하는 저출생 현상과 학령인구의 급감, 그리고 국가적 재난 수준인 지방 소멸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의 출범은 대한민국 전체 교육계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생존 전략이자 미래 지향적인 이정표로 꼽힌다. 그 중심에 서서 통합의 연착륙을 지휘할 시민소통위의 묵직한 행보는 단순히 특정 지역의 행정 개편을 넘어, 대한민국 지방 교육 자치의 수준과 민주성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매우 중요한 국가적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시민소통위원회는 이번 첫 분과장 회의에서 결집된 의지를 강력한 추진 동력으로 삼아, 당장 이번 주부터 각 분과별 현장 방문과 밀착형 정책 발굴 활동에 잰걸음을 시작할 예정이다. 투명하고 열린 소통을 기반으로 한 '시민 참여형 교육 거버넌스'가 지역 사회 곳곳에 튼튼하게 뿌리내릴 때, 김대중 당선인이 선거 기간 내내 강조했던 '대한민국 교육 혁신의 선도적 모범사례, K-교육특별시'라는 원대한 비전은 비로소 완벽한 현실이 될 것이다. 광주와 전남이라는 물리적 경계를 훌쩍 넘어 세계적인 미래 교육 경쟁력을 갖춘 거대 통합교육청의 찬란한 내일을 향해, 시민소통위원회의 쉼 없는 소통의 항해가 이제 막 힘찬 닻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