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농사가 1년 농사 좌우" 장성군, 현장 밀착 영농교육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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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7월 16일까지 11개 읍·면 순회 방문
기후변화 대비 맞춤형 작물 생육 관리부터 폭염·진드기 안전사고 예방까지 총력 지원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한 해 농사의 성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분수령인 여름철을 맞이하여, 전남 장성군이 지역 농업인들의 풍년 농사를 이끌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사격에 나섰다.
장성군
장성군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하기 힘든 집중호우와 살인적인 폭염이 매년 반복되면서 여름철 농작물 관리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장성군이 선제적으로 농업 현장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해법을 제시하는 ‘여름철 영농교육’을 본격 가동하며 지역 농가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농작물의 생육 관리뿐만 아니라 고령화된 농촌 사회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여름철 온열질환 등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까지 세심하게 챙기며,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 기후변화 위기 속 '적기 방제'가 풍년의 핵심 열쇠

여름철은 벼, 콩, 고추 등 주요 농작물의 수확량을 결정짓는 생육 중후기 단계로, 이 시기의 철저한 관리가 가을철 수확의 기쁨을 좌우한다. 특히 덥고 습한 장마철을 기점으로 각종 병해충이 기하급수적으로 번식하기 때문에 농업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장성군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가로막는 병해충의 선제적 차단을 위해 매우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영농교육에서는 작물별 생육 단계에 따른 필수 영양 관리법은 물론, 기상 이변으로 인해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신종 병해충에 대한 적기 방제 요령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장마철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농경지 배수 관리 요령, 폭염 속 작물 스트레스를 줄이는 수분 관리 기법 등 시시각각 변하는 여름철 기상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실전 노하우를 제공함으로써, 농가의 실질적인 위기 대응 능력을 한 차원 끌어올릴 계획이다.

■ 11개 읍·면 직접 찾아가는 '밀착형 현장 교육'

탁상행정을 과감히 탈피한 현장 중심의 교육 방식도 이번 영농교육의 빼놓을 수 없는 강점이다. 장성군농업기술센터는 오는 29일부터 7월 16일까지 약 3주간 관내 11개 읍·면을 전문 강사진이 직접 순회 방문하는 ‘찾아가는 밀착형 교육’ 시스템을 전격 도입했다. 이는 바쁜 농번기에 짬을 내기 힘든 농업인들과, 교통편이 마땅치 않아 원거리 교육 참석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 농업인들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장성군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단순한 이론 전달을 넘어, 각 지역의 토양 특성과 재배 환경에 맞춘 생생한 맞춤형 컨설팅이 이루어질 예정이라 현장의 기대감이 무척 높다. 농업인들은 평소 농사를 지으며 겪었던 애로사항이나 궁금증을 전문가에게 직접 묻고 명쾌한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이번 순회 교육의 상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 등 세부 사항은 장성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육성팀(061-390-8465)을 통해 언제든 친절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 "농작물만큼 농업인 건강도 중요" 안전 수칙 집중 홍보

성공적인 농사를 위해 작물의 건강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농업인 스스로의 건강과 안전이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 특보 속에서 야외 농작업을 강행하다 열사병 등 온열질환으로 쓰러지거나, 풀숲에 서식하는 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같은 치명적인 감염병에 걸리는 안타까운 사고가 농촌 현장에서 매년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이에 장성군은 이번 영농교육 과정에서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필수 핵심 과정으로 편성하여 강도 높게 진행한다. 폭염이 가장 기승을 부리는 한낮 시간대(낮 12시~오후 5시)에는 무조건 농작업을 중단하고 시원한 곳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기본 수칙부터, 작업 중 충분한 수분 섭취의 중요성, 온열질환자 발생 시 응급 처치 요령 등을 철저히 교육한다. 아울러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작업 시 반드시 긴 옷과 장화를 착용하고,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작업 전후의 개인위생 관리 수칙을 상세히 안내하여 단 한 건의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통같은 안전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 김한종 군수 "농가 소득 증대 위해 아낌없는 행정 지원"

이번 대규모 여름철 순회 영농교육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장성군의 행보 이면에는, 농업을 지역 경제의 굳건한 근간으로 삼고 농업인들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겠다는 확고한 시정 철학이 자리 잡고 있다. 이상 기후와 농자재 가격 상승, 농촌 일손 부족 등 삼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 농가의 현실을 깊이 공감하고, 행정이 든든한 바람막이 역할을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올여름 잦은 비와 폭염이 예고된 만큼, 우리 농업인들이 애써 키운 귀한 농작물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선제적이고 철저한 예방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하게 현장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장성군은 이번 영농교육을 통해 여름철 치명적인 병충해 예방부터 다가오는 가을철 완벽한 수확기 관리법에 이르기까지, 실제 농업 현장에서 가장 목말라하는 알짜배기 정보와 최신 농업 기술을 아낌없이 상세하게 안내할 방침”이라며, “우리 장성의 모든 농가가 흘린 땀방울 이상의 값진 풍년을 맞이하고 농가 소득이 비약적으로 증대될 수 있도록, 군 차원의 모든 행정적 역량을 총동원하여 끝까지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굳은 다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