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포항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장현수 주임 진료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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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수 주임 진료과장 “지역 암 치료의 중심 역할 수행할 것”
암 치료는 단순히 질병만을 치료하는 과정이 아니라 환자의 삶 전체를 함께 돌보는 과정

장현수 포항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주임 진료과장 / 이율동 선임기자
장현수 포항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주임 진료과장 / 이율동 선임기자

[경북=위키트리]이율동 선임기자=포항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가 최근 방사선치료 1만례 달성이라는 성과를 이뤘다.

방사선종양학과는 2024년 2월 암센터 및 외래동 개소 이후 지역 암 치료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며 첨단 방사선치료 장비와 다학제 통합진료 체계를 기반으로 지역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암 치료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방사선치료는 수술, 항암요법과 함께 암 치료의 3대 치료법 가운데 하나로, 다양한 암 치료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핵심 치료법이다.

이에 위키트리는 방사선치료 1만례 달성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낸 장현수 포항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주임 진료과장(사진)을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방사선종양학과 소개를 한다면?

▲포항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암 환자의 완치와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진료하고 있다. 최신 방사선치료 장비와 정밀 치료계획 시스템을 바탕으로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춘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며, 수술항암치료 등 다양한 진료과와의 긴밀한 협진을 통해 최적의 치료 결과를 추구하고 있다.

특히 두경부암,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뇌종양 등 다양한 암종에 대한 풍부한 치료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정확한 방사선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 환자의 자세와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표면유도방사선치료(SGRT, Surface Guided Radiation Therapy)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치료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더욱 향상했다. 이를 통해 치료 효과는 높이고 정상 조직의 불필요한 방사선 노출은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에서도 수준 높은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방사선치료 1만례 달성 소감 및 배경에 대해 설맹해주신다면.

▲방사선치료 1만례 달성은 의료진의 끊임없는 노력과 지역 환자분들의 신뢰가 함께 이룬 뜻깊은 성과라고 생각한다.

포항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정밀한 치료계획 수립과 표준화된 치료 프로토콜, 다학제 협진 시스템을 바탕으로 치료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높여왔다. 이러한 노력들이 쌓여 오늘의 1만례 달성이라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다.

무엇보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치료 건수를 넘어, 지역 환자분들이 포항성모병원을 믿고 선택해 주신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또 지방에서도 수도권에 뒤지지 않는 수준의 암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성과이자, 지역 암 치료 역량의 성장을 상징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생각한다.

장현수 주임 진료과장 방사선 치료 모습 / 병원 제공
장현수 주임 진료과장 방사선 치료 모습 / 병원 제공

-방사선치료 방법과 장점이 있다면 소개해주시죠.

▲방사선치료는 고에너지 방사선을 이용해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파괴하거나 성장을 억제하는 치료 방법이다. 수술 없이 치료가 가능하거나 수술 후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시행되며, 항암치료와 병행해 치료 효과를 높이기도 한다.

최근에는 세기조절방사선치료(IMRT), 체적회전세기조절방사선치료(VMAT)와 같은 첨단 치료기술을 통해 종양에는 충분한 방사선을 집중시키면서 주변 정상 조직의 손상은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치료 효과를 높이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으며,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춘 보다 정밀한 치료가 가능하다.

또 대부분 외래 치료로 진행돼 입원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치료 과정 자체에 통증이 거의 없어 환자들이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치료받을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향후 계획이 있다면.

▲앞으로도 최신 방사선치료 기술 도입과 치료 정확도 향상을 통해 지역 내 최고 수준의 암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암종에 대한 임상 경험과 연구 활동을 지속적으로 축적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환자들이 서울 등 타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수준 높은 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암 치료 거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암 치료는 단순히 질병만을 치료하는 과정이 아니라 환자의 삶 전체를 함께 돌보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방사선치료를 받는 환자분들은 신체적인 어려움뿐 아니라 불안과 두려움, 경제적, 사회적 부담까지 함께 겪게 된다.

따라서 저희는 암이라는 병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 한 분 한 분을 치료한다는 마음으로 진료에 임하고 있다.

포항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앞으로도 환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치료 효과뿐 아니라 삶의 질까지 함께 고려하는 전인적 진료를 실천하고 환자와 가족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장현수 방사선종양학과 주임 진료과장 프로필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아주대학교 의학박사 (석사, 박사)△아주대학교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수련 후 (인턴, 레지던트 수료)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부교수와 학과장, 경주병원 임상과장 역임 △현) 포항성모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주임 진료과장

△방사선 내성 암 치료 분야 연구자로 한국연구재단 연구과제 3건 수행 (관련 특허 4건을 보유)△국제학술지 논문 30여 편 발표 △2017년 자랑스러운 동국의학인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