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 소리 들으며 일해요" 함평군, '블루 워케이션'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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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외 직장인·개인사업자 대상 11월까지 돌머리해수욕장 일대서 진행
파격적인 체류비 지원 및 전용 워케이션 패스 제공으로 체류형 관광과 지역 상권 활성화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답답한 도심의 회색 빌딩 숲을 벗어나, 탁 트인 푸른 바다와 아름다운 갯벌을 바라보며 노트북을 켜고 업무를 볼 수 있다면 어떨까.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팍팍한 일상과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 직장인들의 로망이 전남 함평군에서 마침내 현실로 이루어진다.
함평 돌머리해수욕장 전경 / 함평군
함평 돌머리해수욕장 전경 / 함평군

함평군이 천혜의 청정 자연환경을 무기로 일(Work)과 휴식(Vacation)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신개념 근무 형태인 '블루 워케이션(Blue Worcation)' 사업의 닻을 본격적으로 올리며 전국 각지 직장인들의 마음을 강렬하게 설레게 하고 있다.

■ 갯벌과 파도 소리 곁들인 나만의 '특별한 오피스'

함평군이 다가오는 11월까지 야심 차게 운영하는 이번 '블루 워케이션' 프로젝트의 핵심 무대는 전남을 대표하는 해양 치유 명소이자 낙조가 아름답기로 소문난 돌머리해수욕장 일원이다. '블루(Blue)'라는 청량한 프로젝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참가자들은 눈부시게 푸른 바다와 생명력 넘치는 광활한 갯벌이 빚어내는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 속에서 자연과 호흡하며 업무를 보게 된다.

휴가와 일상적인 업무가 완벽하게 공존해야 하는 워케이션의 특성을 세심하게 반영하여, 참가자들에게는 일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쾌적한 전용 스마트 업무 공간이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또한, 개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돌머리해수욕장 인근에 아름답게 조성된 감성 충만한 캠핑장, 바다 전망을 오롯이 품은 최신식 카라반, 또는 안락하고 편안한 호텔 등 다양한 형태의 숙박 시설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머물 수 있다. 고된 업무가 끝난 후에는 붉게 물드는 서해안의 황홀한 낙조를 감상하거나, 산책과 갯벌 체험 등 다채로운 지역 특화 힐링 프로그램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훌쩍 날려버릴 수 있는 것이 이 프로그램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이다.

■ 파격적인 체류비 지원… 3박 4일에 최대 30만 원 혜택

참가자들의 얇아진 주머니 부담을 확 줄여주는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도는 이번 사업의 흥행 돌풍을 예고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다. 타 지역의 생활 인구 유입을 적극적으로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전략적인 사업인 만큼, 전라남도 외의 지역에 거주지(주소지)를 두고 재직 중인 직장인이나 개인사업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지원 규모 역시 매우 넉넉하다. 참가자가 소정의 기본 참가비만 납부하면, 체류하는 기간에 따라 파격적이고 실질적인 현금성 체류비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2박 3일 일정으로 짧고 굵게 참가할 경우 최대 20만 원의 체류비가 지원되며, 조금 더 여유롭게 3박 4일 일정을 꽉 채워 선택할 경우에는 최대 30만 원까지 두둑한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사실상 큰 비용 부담을 들이지 않고도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해양 휴양지에서 나만의 프라이빗한 오피스를 구축하고 달콤한 휴가까지 즐기는 '일석이조'의 프리미엄 혜택을 누리게 되는 셈이다.

■ '워케이션 패스' 지급… 지역 상권 활력 불어넣는 상생 마법

함평군의 워케이션 사업은 단순히 외부 관광객에게 일방적으로 예산을 퍼주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방문객의 발길이 지역 상권의 매출 증대로 직결되도록 영리하고 촘촘한 선순환 구조를 설계했다는 점에서 타 지자체의 훌륭한 벤치마킹 사례로 꼽히고 있다. 군은 참가자 전원에게 돌머리해수욕장 및 함평읍 인근의 지정된 식당과 아기자기한 카페 등에서 매우 유용하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특별한 '워케이션 패스'를 전격 지급한다.

참가자가 이 마법의 패스를 제시하면 지정 가맹점에서 1회 결제 시 무려 1만 원의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즉시 챙길 수 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함평이 자랑하는 신선하고 맛있는 지역 특산물과 향토 음식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맛보는 미식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동시에, 장기적인 경기 침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은 외부에서 유입된 워케이션 참가자들의 활발한 소비 활동을 통해 쏠쏠한 매출 증대라는 실질적인 경제적 특수를 누리게 된다. 방문객의 체감 만족도는 최상으로 끌어올리고 지역 경제의 핏줄은 힘차게 돌게 하는 완벽한 '윈윈(Win-Win)' 상생 전략이 가동되는 것이다.

■ 관광과 일상의 경계 허무는 '체류형 관광'의 눈부신 진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원격 근무와 거점 오피스가 새로운 글로벌 업무 트렌드로 확고히 자리 잡으면서, 전국 지자체들은 앞다투어 워케이션 명소 조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함평군의 '블루 워케이션'은 맑은 바다와 갯벌이라는 지역 고유의 뛰어난 생태 관광 자원을 현대인의 필수 업무 환경과 가장 절묘하게 결합한 우수 모델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단순히 사진만 찍고 스쳐 지나가는 당일치기 관광의 한계에서 완전히 벗어나, 지역에 며칠씩 머무르며 동네의 숨은 매력을 온몸으로 발견하게 만드는 '체류형 관광'의 진정한 진화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번 혁신적인 지원 사업의 기획과 운영을 총괄 진두지휘하고 있는 윤은희 함평군 관광정책실장은 "수많은 직장인들이 도심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우리 함평의 눈부시게 아름다운 자연 품 속에서 업무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삶의 에너지를 완벽하게 재충전하는 귀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숙박부터 전용 업무 공간, 맞춤형 할인 혜택까지 아주 세심하게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실장은 "앞으로도 함평만이 간직하고 있는 훌륭한 청정 생태 환경과 매력적인 관광자원을 십분 활용한 다채롭고 차별화된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을 쉼 없이 발굴하여, 지역 경제에 새로운 도약의 활력을 불어넣고 나아가 농어촌의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해 내는 가장 든든하고 확실한 마중물로 삼겠다"고 굳은 포부를 밝혔다. 도심의 자동차 소음 대신 갈매기 소리와 파도 소리를 BGM 삼아 일상 속 특별한 쉼표를 찍고 싶은 직장인이라면 지금 바로 짐을 챙겨보자. 함평군 블루 워케이션 사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 확인 및 참가 신청은 전남 워케이션 공식 누리집을 통해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함평군 관광정책실로 문의하면 상세하고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올 하반기, 함평의 낭만적인 갯벌과 푸른 바다가 당신의 가장 완벽하고 이상적인 힐링 오피스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