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일 냈다…뜨자마자 화제성 1위 찍은 초호화 캐스팅 '한국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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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최현욱의 심리전, 예측 불가능한 반전의 서스펜스
교수의 열등감과 학생의 비밀, 현실과 소설의 경계 붕괴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맨 끝줄 소년'이 공개 직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국내 화제성 1위에 올랐다. 작품뿐 아니라 주연 배우 최현욱과 최민식까지 출연자 화제성 최상위권을 휩쓸면서 올여름 가장 뜨거운 한국 드라마로 떠오르고 있다.

'맨 끝줄 소년' 예고편 캡처 /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맨 끝줄 소년' 예고편 캡처 /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30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FUNdex)가 발표한 6월 4주 차 TV·OTT 드라마·비드라마 화제성 순위에 따르면 '맨 끝줄 소년'은 작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출연자 부문에서는 '김부장'의 소지섭이 1위에 오른 가운데, 최현욱이 2위, 최민식이 3위를 기록하며 작품의 높은 관심도를 입증했다.

'맨 끝줄 소년'은 실패한 소설가이자 국문학과 교수 허문오(최민식)가 강의실 맨 끝줄에 앉아 있는 천재적인 학생 이강(최현욱)의 글을 접한 뒤, 그의 재능에 집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심리 서스펜스다. 드라마는 지난 26일 넷플릭스를 통해 총 6부작 전편이 한꺼번에 공개됐다.

이 작품은 단순한 사제 관계를 넘어 창작과 욕망, 질투와 열등감, 현실과 허구가 뒤섞이는 과정을 긴장감 있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어낸다. 특히 회를 거듭할수록 허문오가 학생의 글 속 세계에 점점 빠져드는 전개는 예측하기 어려운 반전을 만들어낸다.

극의 중심에는 최민식과 최현욱의 치열한 심리전이 있다. 최민식이 연기한 허문오는 교수라는 안정적인 직업을 갖고 있지만, 작가로 인정받지 못했다는 열등감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첫 소설을 혹평했던 대학 동창을 향한 질투는 물론, 첫사랑마저 그 동창과 결혼했다는 사실이 그의 상처를 더욱 깊게 만든다.

그러던 어느 날 천재적인 재능을 지닌 제자 이강의 글을 접하게 되고 작품 속 인물들이 자신의 현실과 묘하게 맞물린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후 그는 점차 현실과 소설의 경계를 잃어가며 집착에 빠져들고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맨 끝줄 소년' 예고편 캡처 /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맨 끝줄 소년' 예고편 캡처 /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최현욱은 미스터리한 대학생 이강을 맡아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순수한 청년처럼 보이지만 속내를 쉽게 드러내지 않는 복합적인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극 전체의 긴장감을 책임진다.

특히 그는 감정을 크게 드러내지 않는 절제된 연기 속에서도 상대를 흔드는 미묘한 표정과 눈빛, 말투를 통해 최민식과 팽팽한 심리전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테랑 배우 최민식과 신예 최현욱이 만들어내는 긴장감은 이번 작품의 가장 큰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연출 역시 호평을 얻고 있다. '우리들의 블루스', '괜찮아, 사랑이야' 등을 만든 김규태 감독은 인물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따라가는 연출과 영화 같은 화면 구성을 통해 서스펜스를 극대화했다.

매회 마지막을 강렬한 엔딩으로 마무리하면서 자연스럽게 다음 화를 이어 보게 만드는 구성도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공개 첫 주말부터 "한 번 보면 계속 보게 된다", "중간에 멈출 수가 없다", "연기가 소름 돋아서 재밌다", "오랜만에 넷플릭스에 볼 게 떴다", "'참교육'만큼 잘 만든 것 같다", "이거 끝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자꾸 감칠나게 끊는다", "6화를 순식간에 다 봤다", "오랜만에 제대로 된 심리 스릴러가 나왔다" 등 잇따른 호평을 보내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플릭스패트롤 집계 기준으로 공개 3일 만에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그리스, 모로코 등 전 세계 32개 국가 넷플릭스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흥행에도 청신호를 켰다.

특히 심리 서스펜스 장르임에도 국가를 가리지 않고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K드라마의 또 다른 흥행작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현욱에게도 의미 있는 작품이 됐다. 그는 '스물다섯 스물하나', '약한영웅 Class 1', 'D.P. 시즌2', '반짝이는 워터멜론', '하이쿠키', '그놈은 흑염룡' 등을 통해 꾸준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으며, 이번 작품에서는 최민식과 대등한 존재감을 보여주며 차세대 주연 배우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최민식, 허준호, 김윤진, 진경 등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배우들이 극의 무게감을 더하면서 '맨 끝줄 소년'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올해 대표 한국 드라마로 주목받고 있다.

공개와 동시에 화제성 1위를 차지한 '맨 끝줄 소년'이 이 같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넷플릭스 글로벌 흥행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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