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8.8% ‘정년이’ 후 3년 만…김태리 복귀 유력작, ‘제목’부터 심상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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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 복귀 김태리, 회귀·복수·로맨스 장르로 도전
배신당한 여주인공의 왕비 복수극, 김태리와 완벽 싱크로율
배우 김태리의 드라마 복귀 유력작이 알려지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tvN ‘정년이’로 최고 시청률 18.8%를 찍고, 백상예술대상 방송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까지 거머쥔 뒤라 차기 행보 자체가 화제다.

이번에 거론된 작품은 제목부터 강렬하다. 네이버웹툰 원작 ‘언니, 이번 생엔 내가 왕비야’다. 회귀, 복수, 로맨스가 결합된 작품인 만큼 김태리가 또 한 번 웹툰 원작 드라마 흥행 공식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정년이’ 후 3년 만 드라마 복귀 유력
지난 1일 JTBC 엔터뉴스 단독 보도에 따르면 김태리는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인 ‘언니, 이번 생엔 내가 왕비야’ 주인공으로 나설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연예 관계자는 “김태리가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인 ‘언니, 이번 생엔 내가 왕비야’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매체에 귀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같은 날 김태리 소속사 매니지먼트mmm는 “출연을 제안받고 긍정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 확정 단계는 아니지만, 김태리의 드라마 복귀 가능성만으로도 반응은 뜨겁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김태리는 지난해 종영한 tvN ‘정년이’에서 국극 배우를 꿈꾸는 소리 천재 윤정년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정년이’는 전국 평균 16.5%, 수도권 최고 18.8%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이후 김태리는 제61회 백상예술대상 방송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제목부터 강렬한 회귀 복수극

‘언니, 이번 생엔 내가 왕비야’는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작품은 약혼자, 언니, 부모 모두에게 배신당하고 죽음을 맞은 아리아드네가 15년 전으로 회귀한 뒤, 전생의 원한을 되갚고 왕비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운명을 다시 쓰는 로맨스 복수극이다.
무엇보다 제목이 강하다. ‘언니’, ‘이번 생’, ‘왕비’라는 키워드만으로도 관계의 긴장감과 회귀 서사, 권력 욕망이 동시에 읽힌다. 최근 드라마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회귀물과 복수극의 문법도 선명하다.
김태리가 출연한다면 관전 포인트는 분명하다. 선한 얼굴과 서늘한 눈빛을 동시에 가진 배우인 만큼, 배신당한 인물이 복수를 향해 나아가는 감정의 층위를 어떻게 표현할지가 핵심이다.
온라인 반응도 빠르게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드디어 차기작”, “김태리랑 여주 이미지 잘 어울린다”, “언니 역할은 누가 할지 기대된다”, “원작이 재밌는데 어디까지 각색할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태리라서 더 커진 기대감

김태리는 드라마 선택마다 강한 인상을 남겨왔다.
‘미스터 션샤인’, ‘스물다섯 스물하나’, ‘악귀’, ‘정년이’까지 주연작마다 작품성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았다. 단순히 흥행작에 출연한 배우가 아니라, 매번 캐릭터를 자기 색으로 각인시키는 배우라는 점에서 신뢰가 크다.
‘정년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김태리는 소리, 안무, 사투리까지 소화하며 윤정년이라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완성했다. 캐릭터를 둘러싼 호불호와 별개로, 김태리의 연기력만큼은 흔들림 없는 평가를 받았다.
웹툰 원작 드라마가 계속 늘어나는 흐름도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를 키운다. 원작 팬덤이 이미 존재하고, 캐릭터와 세계관이 검증돼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배우 싱크로율이 맞아떨어지면 초반 화제성은 폭발적으로 커진다.
‘정년이’로 웹툰 원작 실사화의 성공 사례를 만든 김태리가 이번에는 회귀 복수 로맨스 장르로 돌아올 수 있을까. 아직 편성은 미정이지만, 제목 하나만으로도 이미 관심은 충분히 달아오른 분위기다.
웹툰 원작 드라마가 늘어나는 이유

웹툰 원작 드라마가 계속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이야기라는 점이다. 수많은 독자들이 먼저 선택한 작품은 기본적인 서사 경쟁력과 캐릭터 흡인력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제작사 입장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기획을 선보이는 것보다 원작 인지도와 팬덤을 안고 출발할 수 있어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다. 특히 인기 웹툰은 캐릭터 관계, 세계관, 주요 사건 전개가 이미 구축돼 있어 드라마화 과정에서 확장하기에도 유리하다.
흥행 측면에서도 웹툰 원작은 강점이 뚜렷하다. 원작 팬들은 자신이 좋아했던 장면과 캐릭터가 실제 배우를 통해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해하고, 원작을 모르는 시청자들은 드라마를 통해 새로운 이야기에 유입된다. 이처럼 기존 팬덤과 신규 시청층이 동시에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은 웹툰 원작 드라마의 가장 큰 흥행 동력이다. 여기에 배우 캐스팅이 원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면 초반 화제성은 더욱 커진다.
최근 드라마 시장에서 회귀, 복수, 로맨스 판타지, 학원물, 스릴러 등 웹툰 기반 장르가 강세를 보이는 것도 같은 흐름이다. 웹툰은 전개 속도가 빠르고 회차마다 강한 반전을 배치하는 경우가 많아 영상화됐을 때 몰입도를 끌어올리기 쉽다. 또 시각적 이미지가 이미 원작 안에 존재하기 때문에 의상, 미술, 캐릭터 분위기 등을 구현하는 데에도 참고점이 분명하다.
김태리 역시 ‘정년이’를 통해 웹툰 원작 드라마의 힘을 입증한 배우다. 원작 캐릭터를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리와 안무, 사투리까지 체화하며 윤정년이라는 인물을 화면 안에 새롭게 완성했다. 그런 만큼 ‘언니, 이번 생엔 내가 왕비야’ 출연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원작이 가진 복수극의 서사, 회귀물 특유의 쾌감, 김태리의 밀도 높은 연기가 만난다면 또 하나의 웹툰 원작 흥행 사례로 이어질 가능성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