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규 검단구청장, 출범 첫날 민원현장으로…'안정 행정 안착'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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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체감 행정으로 신뢰 쌓는다
31년 만의 인천 행정체제 개편으로 새롭게 출범한 검단구가 행정정보시스템 전환과 민원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며 새로운 자치구 시대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신도시 개발로 급증한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탄생한 검단구가 출범 첫날부터 '주민 불편 최소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으며 생활밀착형 행정의 방향을 분명히 했다는 평가다.
검단구는 7월 1일 공식 출범과 동시에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행정정보시스템 데이터 전환과 민원서비스 안정화에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했다.
김진규 검단구청장은 오전 7시 정보통신센터를 가장 먼저 찾았다. 취임 행사보다 행정시스템의 정상 가동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것을 첫 일정으로 선택한 것이다.
주민등록과 지방세, 건축행정 등 핵심 행정정보시스템의 데이터 이전 상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단 한 건의 행정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응을 당부했다.

이어 비상근무 중인 직원들과 조찬을 함께하며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한 김 구청장은 공식 출범 직후 구청 민원실과 당하동·아라1동 행정복지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제증명 발급과 민원 접수, 각종 행정서비스가 차질 없이 운영되는지를 직접 확인했다.
주민들과 현장에서 소통하며 불편 사항을 살핀 행보는 '현장 중심 책임행정'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출범상황실 회의에서는 시스템 운영과 민원 처리 현황을 종합 점검하며 초기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고, 이어 서해구를 방문해 구재용 서해구청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의 성공적인 안착과 안정적인 재정 기반 마련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검단구 출범은 단순한 행정구역 신설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검단은 검단신도시 조성과 인천도시철도 1호선 연장, 광역교통망 확충 등으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며 현재 20만 명에 육박하는 수도권 대표 신성장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서구에 속한 기존 행정체계로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행정수요를 감당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새로운 자치구 출범은 이러한 행정 비효율을 해소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다.
앞으로 검단구는 신도시와 원도심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 발전은 물론 교통과 교육, 문화, 복지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정책을 보다 신속하고 세밀하게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민선9기 검단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행정서비스를 넘어 자족도시 기반 구축이라는 과제도 해결해야 한다. 검단신도시 개발에 걸맞은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광역교통망 확충, 생활SOC 확대,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등이 동시에 추진돼야만 시민들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인천 서북부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인천도시철도와 서울 접근성을 강화하는 광역교통망 구축, 첨단산업과 연계한 경제 기반 확대, 교육·문화시설 확충을 통한 정주여건 개선이 민선9기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김진규 구청장은 "검단구의 출범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주민 중심의 생활밀착형 행정을 통해 구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는 안정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신뢰를 주는 책임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범 첫날 화려한 기념행사보다 데이터 전환과 민원 현장을 먼저 선택한 검단구의 행보는 새 자치구가 지향하는 행정 철학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제 검단구가 안정적인 출범을 넘어 인천 서북부를 이끄는 미래 성장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