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남·북구로 쪼개진 포항시의회, 3일 의장 선출 최대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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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남구 및 북구 당협간 갈등 격화로 2명의 의장 후보...민주당 표심이 결정타 전망
6일, 상임위원회 구성 및 위원장·부위원장 선출해 제10대 원구성 완료예정

지난 6월 24일 제10대 포항시의회 당선의원 인사회/포항시의회
지난 6월 24일 제10대 포항시의회 당선의원 인사회/포항시의회

[경북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7월 3일 오전 실시되는 제10대 포항시의회의 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 선출이 지역사회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국민의힘 남구당협(위원장 이상휘 국회의원) 및 북구당협(위원장 김정재 국회의원)간 갈등 격화로 각 당협별 의장 후보가 결정되면서 남북구 시의원간 표대결 및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의 표심 향배가 결정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제10대 포항시의회의 첫 임시회인 제331회 임시회가 7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열리는 가운데 개회 첫날인 3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제10대 포항시의회의 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부의장을 선출하고, 같은 날 오후 개원식을 개최한다.

의장 선거에는 국민의힘 포항남구당협에서는 의장에 김철수 의원을 후보로 결정했으며, 남구당협 소속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국민의힘 북당협 중심으로 진행된 최근 의총에서는 남구당협 소속이지만 북당협과 손을 잡은 이재진 의원이 의장 후보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3일 선거에서는 포항시의회 총 33석 가운데 9석을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표심에 따라 의장 당락이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제10대 포항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원내대표 박칠용 의원)들은 교섭단체 보장과 외부세력 의회개입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6월 28일 제10대 포항시의회 출범을 앞두고 입장문을 발표하고 "민주당은 지난 8대 의회부터 법적으로 보장된 원내교섭단체 운영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지만 국민의힘 중심의 의회운영위원회는 관련 안건을 유보하거나 상정조차 하지 않으며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사실상 거부해 왔다"고 밝히고"10대 포항시의회에서는 원내교섭단체가 구성돼야 하며, 이를 통해 소수 정당의 의견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의회 운영 전반에서 민주적 절차와 협의의 원칙이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특정 세력의 부당한 의회 개입 원천 차단을 촉구하며 "외부의 특정 세력이나 정치적 이해관계가 의회 운영과 원구성에 부당하게 개입해 의회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훼손해서는 안된다"며"민주당 포항시의회 의원들은 앞으로도 어떠한 부당한 개입과 의회 민주주의 훼손 시도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이에따라 남·북구 당협에서 의장 후보로 결정된 두 사람 중 누가 당선될지는 민주당 시의원들의 표심에 달렸지만 누가 의장에 당선되더라도 포항시의회 국민의힘은 두 당협간 대립과 갈등으로 개원 이후에도 반쪽 운영으로 파행될 우려를 낳고 있다.

시의회는 3일 의장 선출 및 개원식에 이어 6일 오전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회 구성 및 상임위원회별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해 제10대 전반기 원 구성을 완료한다.

7일 오전 제3차 본회의에서 포항시로부터 2026년 주요업무보고를 청취한 뒤 제10대 시의회의 첫 임시회를 마무리한다.

시의회는 의장·부의장선거를 비롯한 본회의는 시의회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