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미식산업 새 시대 열다…진흥원 본격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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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교육부터 창업·관광 콘텐츠까지 한곳에…‘맛과 관광’ 융합 거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장성군이 지역 농특산물과 관광자원을 연계한 미식산업 육성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장성군은 지난 3일 장성읍 문화로에 위치한 장성미식산업진흥원에서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 장성군
장성군은 지난 3일 장성읍 문화로에 위치한 장성미식산업진흥원에서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 장성군

외식 전문인력 양성과 창업 지원, 지역 먹거리 콘텐츠 개발을 아우르는 장성미식산업진흥원이 문을 열면서 장성을 ‘미식산업 선도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가 시작됐다. 군은 미식산업을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관광과 농업, 외식산업이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장성군은 지난 3일 장성읍 문화로에 위치한 장성미식산업진흥원에서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한종 장성군수를 비롯해 지역 기관·사회단체 관계자와 주민, 미식산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장성 미식산업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특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셰프인 안유성 셰프와 하종률 셰프, 조혜경 명장 등이 참석해 진흥원의 개원을 축하하며 장성 미식산업의 미래 발전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행사는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향한 기대감 속에서 성황리에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미식산업이 장성의 미래를 이끌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기를 응원했다.
장성미식산업진흥원 개원식에 참석한 김한종 군수가 축하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 장성군
장성미식산업진흥원 개원식에 참석한 김한종 군수가 축하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 장성군

◆미식산업의 중심축 될 전문기관 출범

개원식은 장성미식산업진흥원의 비전과 운영 방향을 소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식전 행사에서는 진흥원의 시범운영 과정을 담은 영상이 상영돼 그동안의 준비 과정을 공유했으며, 퓨전국악 공연이 이어져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또 장성의 특색을 담아 개발한 '장성오색국수' 시식회가 마련돼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본 행사에서는 경과보고와 기념사에 이어 개원을 기념하는 논알코올 샴페인 퍼포먼스와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이후 진흥원 내부를 둘러보며 최신 시설과 교육환경을 직접 살펴봤다.
안유성 셰프(중앙)가 장성미식산업진흥원 내부를 둘러보며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 우측은 김한종 군수.  / 장성군
안유성 셰프(중앙)가 장성미식산업진흥원 내부를 둘러보며 의견을 전달하고 있다. 우측은 김한종 군수. / 장성군

이번 개원은 단순한 교육시설 신설을 넘어 장성의 미식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전문기관이 본격 출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교육·창업·관광 잇는 복합 플랫폼 구축

장성미식산업진흥원은 장성읍 문화로 110 일원에 연면적 1,028㎡, 지상 2층 규모로 조성됐다.

시설 내부에는 조리교육장과 메뉴개발실을 비롯해 베이커리 교육장, 커피교육장, 쿠킹스튜디오 등 최신 교육시설을 갖췄다.

이를 통해 외식 전문인력 양성과 신메뉴 개발, 베이커리와 커피 분야 전문교육은 물론 다양한 미식 콘텐츠 제작까지 한 공간에서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메뉴 개발과 외식 창업 지원, 식문화 교육, 관광 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복합 플랫폼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역 농산물 소비를 확대하는 동시에 청년 창업과 외식업 경쟁력을 높이고 관광객들에게는 차별화된 미식 체험을 제공하는 역할도 맡게 된다.

군은 진흥원이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장성의 미식산업을 이끄는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범운영 통해 가능성 확인

장성군은 정식 개원에 앞서 지난 5월과 6월 두 달 동안 시범운영을 실시하며 시설과 교육 프로그램을 점검했다.
장성군은 지난 3일 장성읍 문화로에 위치한 장성미식산업진흥원에서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 장성군
장성군은 지난 3일 장성읍 문화로에 위치한 장성미식산업진흥원에서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 장성군

시범운영 기간에는 한식과 베이커리, 바리스타 분야의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해 지역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전문 강사진과 함께 진행된 교육은 실습 중심으로 운영돼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으며, 미식산업에 대한 관심도 크게 높이는 계기가 됐다.

또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치유밥상 클래스'는 관광 프로그램과 연계해 장성만의 특색 있는 미식 콘텐츠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장성을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요리 체험과 식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 미식 콘텐츠 역시 지역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군은 이러한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교육과 프로그램을 더욱 보완해 다양한 연령층과 창업 희망자, 관광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맛과 관광이 함께 성장하는 장성 만들 것"

김한종 장성군수는 장성미식산업진흥원이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이끄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김 군수는 "장성미식산업진흥원은 지역의 우수한 농특산물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장성만의 특별한 맛과 경험을 제공하는 미식관광의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 농업과 외식산업, 관광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흥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과 창업 지원, 콘텐츠 개발을 활성화해 장성을 맛과 문화, 관광이 조화를 이루는 대한민국 대표 미식산업 선도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며 "지역 주민과 외식업 종사자, 청년 창업가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성군은 앞으로 장성미식산업진흥원을 중심으로 외식 전문인력 양성, 창업 지원, 지역 먹거리 브랜드 개발, 관광 프로그램 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장성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활용한 차별화된 미식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관광객 체류시간과 소비를 확대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진흥원 개원은 장성이 단순한 농업도시를 넘어 미식과 문화, 관광이 어우러진 미래형 지역발전 모델을 구축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