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마음 잇는다…광주시 남구, 장애인 맞춤 독서문화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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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장애인도서관 공모 선정…독서·문화체험 결합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포용도시 실현

단순한 독서 교육을 넘어 문화예술 체험을 함께 접목해 장애인들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확대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주시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주관한 '2026년 장애인 독서문화 프로그램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오는 8월 10일까지 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장애인이 책을 보다 쉽고 즐겁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독서를 매개로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책을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참여자들의 창의성과 표현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 독서와 문화예술이 만나는 특별한 배움
남구는 장애인들이 독서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고,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오는 8월 10일까지 매주 월요일 총 6회 일정으로 진행되며, 남구 농아인 쉼터와 구립 청소년도서관에서 운영된다.
참가자들의 특성과 눈높이를 고려한 맞춤형 독서 강좌와 도서관 이용 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문화예술 체험을 병행해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일 예정이다.
남구는 이번 프로그램이 장애인들에게 단순한 학습 기회를 넘어 새로운 경험과 자신감을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읽고, 그리고, 만들며 오감으로 즐기는 독서
이번 프로그램은 책을 읽는 활동과 다양한 체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참가자들은 함께 책을 읽고 내용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독서 토론을 비롯해 동시 낭송과 그림 그리기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또 추억의 꽃점 놀이를 통해 감성을 나누고, 압화를 활용한 책갈피 만들기, 한지 꽃바구니 제작, 반려식물 화분 만들기 등 손으로 직접 만들고 꾸미는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이처럼 다양한 활동은 독서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오감을 활용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은 장애인들의 집중력과 창의력을 높이고 성취감까지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 문화 접근성 높이고 포용사회 기반 확대
남구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장애인의 문화 접근성을 더욱 확대하고 모두가 함께하는 포용적 독서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장애인들은 도서관 이용과 문화 프로그램 참여 과정에서 여러 제약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이에 남구는 누구나 차별 없이 책과 문화를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중요한 정책 과제로 삼고 다양한 독서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 역시 장애인의 평생학습 기회를 넓히고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아울러 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문화와 교육, 소통이 어우러지는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책을 통해 마음을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
남구는 프로그램 종료 이후에도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독서문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사회 문화복지 수준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특히 독서를 기반으로 한 체험형 교육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장애인의 자기표현 능력과 사회 참여 기회를 더욱 넓힐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참가자들은 책 속 이야기를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하며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며 "독서와 문화 체험이 결합된 활동을 통해 창의력과 표현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정서적 안정과 사회성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장애인 누구나 도서관과 문화시설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포용적 독서문화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장애인의 문화 향유권을 확대하고 독서를 통해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남구는 앞으로도 책과 문화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환경을 조성하며,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도시 실현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