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8 프로맥스 배터리 5567mAh…전작보다 10%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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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8 프로맥스 배터리 5,567mAh…전작보다 약 10% 늘어
중국 3C 인증 데이터베이스 유출로 프로 모델은 변화 미미하게 확인

아이폰18 프로맥스 배터리 5567mAh…전작보다 10% 커졌다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아이폰18 프로맥스 배터리 5567mAh…전작보다 10% 커졌다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애플이 오는 9월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의 배터리 용량이 중국 규제 인증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웨이보(Weibo) 유출자 '디지털 챗 스테이션(Digital Chat Station)'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아이폰18 프로맥스 배터리는 미국판(eSIM 전용) 기준 5,567mAh로 전작 아이폰17 프로맥스(5,088mAh)보다 약 10% 커졌다. 반면 아이폰18 프로는 같은 기준으로 4,288mAh에 그쳐 전작 아이폰17 프로(4,252mAh) 대비 1%도 안 되는 증가율을 보였다. 두 모델이 화면 크기 외 대부분 사양을 공유해온 것을 감안하면 이번 배터리 격차는 애플이 프로맥스 모델에만 특별한 힘을 싣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숫자로 본 배터리 격차

이번 수치는 중국의 3C(강제 인증) 데이터베이스 서류에서 나왔다. 아이폰18 프로는 중국(물리 SIM) 기준 4,056mAh, 미국(eSIM) 기준 4,288mAh로 확인됐다. 전작 아이폰17 프로가 각각 3,988mAh, 4,252mAh였던 것과 비교하면 중국 판은 68mAh, 미국 판은 36mAh 늘어난 수준이다.

아이폰18 프로맥스는 중국 판 5,391mAh, 미국 판 5,567mAh로 나타났다. 전작 아이폰17 프로맥스(중국 4,823mAh·미국 5,088mAh)와 비교하면 중국 판은 568mAh, 미국 판은 479mAh 커졌다. 중국 판과 미국 판의 용량 차이는 애플이 미국 외 지역 아이폰에는 여전히 물리 유심 트레이를 넣고 있어서다. 미국 판은 아이폰14 세대부터 eSIM 전용으로 바뀌면서 트레이가 빠진 공간에 배터리를 더 채울 수 있다.

인증 서류에는 아이폰18 프로용 배터리 모델 S2232·S2233, 프로맥스용 2235L/2235·2236L/2236이 각각 기재됐다. 최대 정격 에너지는 21.751Wh, 충전 제한 전압은 4.520V로 표기됐으며 네 배터리 모두 2031년 5~6월까지 유효기간이 설정됐다.

프로맥스만 커진 이유 / AI 생성 이미지
프로맥스만 커진 이유 / AI 생성 이미지

프로맥스만 커진 이유

디지털 챗 스테이션은 별도 게시물에서 몇 달 전 부품 공급망 정보로도 중국 판 배터리가 '5,000mAh대'에 진입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5,391mAh 배터리가 2나노미터(nm) 공정의 A20 프로 칩과 결합하면 체감할 수 있는 배터리 사용 시간 개선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유출자 본인도 증가폭이 워낙 크다는 이유로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아이폰18 프로맥스는 프로보다 더 두꺼워질 것이라는 루머도 나온 바 있다. 두께가 늘어난다면 이번에 확인된 대용량 배터리를 담기 위한 설계 변화일 가능성이 있다. 카메라 쪽에서는 프로맥스가 프로보다 먼저 새 기능을 받는 해도 있었지만, 올해는 4800만 화소 퓨전 메인 카메라의 가변 조리개 기능이 프로와 프로맥스 양쪽 모두에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즉 이번 세대에서 프로와 프로맥스를 가르는 핵심 차별점은 카메라가 아니라 배터리라는 뜻이다.

앞선 추정치보다 더 커진 배터리

3C 인증 이전에도 아이폰18 프로맥스 배터리에 대한 관측이 있었다. 물리 유심 모델 5,235mAh, eSIM 전용 모델 5,425mAh라는 수치가 앞서 제기됐는데, 이번에 확인된 3C 인증 수치(5,391mAh·5,567mAh)는 그보다도 더 큰 값이다. 애플은 통상 공식 스펙 시트에 배터리 원시 용량(mAh)을 밝히지 않기 때문에, 최종 확인은 출시 후 분해 조사를 거쳐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다만 소셜미디어의 단순 제보보다는 정부 인증 서류가 실제 용량을 더 정확히 반영해온 전례가 있다는 점에서, 이번 수치는 상당한 신빙성을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출시 전망과 남은 변수

아이폰18 프로와 프로맥스는 더 작아진 다이내믹 아일랜드, 미국 외 지역용 C2 모뎀 등의 변화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두 모델은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과 함께 9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가을 라인업에는 아이폰18 프로·프로맥스에 더해 폴더블 형태로 알려진 아이폰 울트라도 포함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배터리 용량 확대는 애플이 iOS 27과 함께 기기 자체(온디바이스) AI 기능을 확대하려는 흐름과도 맞물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보급형 아이폰18은 하드웨어 제약으로 iOS 27에서 새로 등장한 시리(Siri) AI 기능 두 가지를 지원하지 못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프로맥스의 대용량 배터리가 늘어나는 AI 연산 부담을 감당하기 위한 선택일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다만 이 모든 수치는 아직 공식 발표 전 유출 단계이므로, 최종 스펙은 애플의 정식 공개와 출시 후 실측을 통해 확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