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오늘부터 3박 5일 정상외교…나토 참석 뒤 몽골 국빈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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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일 튀르키예 앙카라서 나토 정상회의 참석
9~11일 몽골 국빈 방문…방산·핵심광물 협력 논의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몽골 국빈 방문을 위해 3박 5일 정상외교에 나선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경기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이 대통령은 7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 이번 순방은 이날부터 11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 대통령은 7~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한 뒤 9~11일 몽골 울란바타르를 국빈 방문한다.

7~8일 튀르키예 앙카라서 나토 정상회의 참석

이 대통령은 7일 오후 튀르키예 앙카라에 도착해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첫 대면 회담을 갖는다. 이어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파트너국(IP4) 정상들과 소인수 회담을 진행한다.

나토는 2026년 정상회의를 7~8일 튀르키예 앙카라 베슈테페 대통령궁에서 개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나토 정상회의는 동맹국 정상들이 안보 현안을 논의하고 주요 결정을 내리는 자리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의 공식 행사 중 하나인 나토 방위산업 포럼에도 참석한다. 포럼에서는 ‘공동의 가치, 더욱 강한 산업 기반’을 주제로 한 세션에서 기조 발언을 하고 패널 토론에도 나선다.

지난해 11월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한 이재명 대통령이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 이재명 대통령 SNS, 뉴스1
지난해 11월 튀르키예를 국빈 방문 한 이재명 대통령이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 이재명 대통령 SNS, 뉴스1

청와대는 이번 나토 정상회의 참석이 지난달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이은 정상외교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세계 국방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나토 동맹국을 상대로 방산 협력을 본격 추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의 핵심은 K-방산 세일즈다. 나토 회원국들이 국방비 증액과 방위산업 생산능력 확대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은 한국 방산의 생산 능력과 공급 속도, 기술 경쟁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방산을 비롯해 실질 협력 수요가 있는 국가들과 양자 회담도 조율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튀르키예 방문 기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공식 환영 만찬에도 참석한다. 8일에는 방산과 공급망 등 협력 수요가 있는 국가들과 별도 회담을 이어갈 전망이다.

9~11일 몽골 국빈 방문…한국 정상으로는 15년 만

이 대통령은 나토 일정을 마친 뒤 9~11일 몽골을 국빈 방문한다. 한국 대통령의 몽골 국빈 방문은 15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9일 몽골 울란바타르에 도착해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양국 정상은 회담 뒤 협정 및 양해각서 교환식과 공동언론발표를 진행한다. 양국 관계의 미래 비전을 담은 ‘한몽 관계의 황금시대’ 공동선언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몽골 방문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몽골은 희소금속과 광물 자원이 풍부한 국가로 꼽힌다. 한국은 배터리, 반도체, 전기차 등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화 차원에서 몽골과의 협력을 확대할 필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양국은 식량안보, 황사 대응, 보건의료, 과학기술 분야 협력도 논의한다. 청와대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 차원에서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한반도 문제도 주요 의제다. 몽골은 북한과 전통적인 우호 관계를 유지해온 국가다. 청와대는 몽골이 한반도 평화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협력 파트너라며 역내 긴장 완화와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몽골 방문 기간 한몽 비즈니스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한다. 몽골에서 의료 활동을 하며 독립운동을 지원한 이태준 열사 기념관도 방문한다. 교민 오찬 간담회와 몽골 국회의장 및 총리 접견 일정도 예정돼 있다.

순방 마지막 날인 11일에는 후렐수흐 대통령과 함께 몽골 최대 국가행사인 나담축제 개막식에 주빈으로 참석한다. 한국 정상이 나담축제에 주빈으로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대통령은 11일 나담축제 참석을 끝으로 3박 5일 정상외교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다.

유튜브, KBS News